대출 월 상환액과 총이자, 원금에 금리만 곱하면 왜 다를까?

월 상환액은 매달 갚는 원금과 이자의 합이다. 총이자는 매달 남은 대출 잔액에 붙은 이자를 더해 구하며, 원금을 갚는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1,200만원을 연 6%로 빌려 12개월 동안 원리금균등으로 갚으면 총이자는 393,566원이다. 원금에 연이율을 곱한 72만원보다 적다. 매달 원금을 돌려주면서 이자가 붙는 잔액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월 상환액은 원금과 이자를 합친 돈이고, 총이자는 그중 빌린 대가로 낸 돈만 모은 값이다.
| 연 금리 | 첫 달 월 상환액 | 총이자 | 총 상환액 |
|---|---|---|---|
| 3% | 1,016,324원 | 195,893원 | 12,195,893원 |
| 6% | 1,032,797원 | 393,566원 | 12,393,566원 |
| 9% | 1,049,418원 | 593,013원 | 12,593,013원 |
대출금 1,200만원, 기간 12개월, 원리금균등상환을 고정한 계산기 예시다. 가운데 행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돈은 약 103만원이지만, 그 돈 전부가 이자는 아니다. 총 상환액에서 처음 빌린 원금을 빼면 총이자가 남는다. 생활비에서 감당할 돈은 월 상환액으로, 대출에 드는 이자 비용은 총이자로 구분해 읽는다.
🧮 대출이자 계산기
표는 1,20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사례다. 내 대출금과 연 금리·개월 수를 넣으면 매달 갚을 돈과 총이자가 나온다.
대출이자는 처음 빌린 돈이 아니라 남은 돈에 붙는다
월 단위 계산에서 한 달 이자는 ‘상환 전 대출 잔액 × 연이율 ÷ 100 ÷ 12’다. 연 6%를 월 금리로 바꾸면 0.5%다. 계산기에 금리를 입력할 때는 연 금리 칸에 6을 넣는다. 이미 월 금리로 바꾼 숫자를 넣으면 계산기가 다시 월 단위로 나누므로 결과가 작아진다.
대표 예시의 첫 달 이자는 60,000원이다. 첫 상환액에서 이자를 제외한 몫은 원금을 갚는 데 쓰인다. 다음 달에는 그만큼 줄어든 잔액에 이자가 붙는다. 처음 빌린 원금에 연이율을 한 번 곱하는 계산은 이 잔액 변화를 담지 못한다.
총이자를 구하려면 각 달의 이자를 마지막 달까지 더한다. 원금을 나누어 갚는 대출에서는 ‘첫 달 이자 × 개월 수’로 계산해도 비용을 크게 잡게 된다. 첫 달과 같은 잔액이 만기까지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자를 계산할 때는 금리와 함께 남은 대출 잔액을 본다.
원리금균등의 월 상환액은 어떻게 정하나
원리금균등은 매달 내는 원금과 이자의 합을 일정하게 맞춘다. 앞부분에는 이자 몫이 크고, 뒤로 갈수록 원금을 갚는 몫이 커진다. 이자는 남은 원금에 붙지만 매달 내는 전체 금액은 같게 정하므로, 원금을 단순히 개월 수로 나눈 금액에 첫 달 이자를 더하지 않는다.
산식은 ‘월 상환액 = P × r × (1+r)의 n제곱 ÷ [(1+r)의 n제곱−1]’이다. P는 빌린 원금, r은 연이율을 100과 12로 나눈 월 금리, n은 상환 개월 수다. 이 산식으로 남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 마지막 달에 잔액이 없어지도록 월 납부액을 정한다.
기간 전체의 계산을 마친 뒤 원 단위로 반올림한 총이자가 표의 값이다. 화면에 표시된 월 상환액은 이미 반올림된 숫자이므로, 그 숫자에 개월 수를 곱하고 원금을 빼면 표시된 총이자와 몇 원 차이가 날 수 있다. 계산기에서 총이자를 확인할 때는 반올림된 월 납부액으로 다시 계산하지 않고 총이자 항목을 본다.
상환 방식을 바꾸면 첫 달 금액도 같은 뜻일까
원금균등은 매달 갚는 원금이 같고 그 위에 남은 잔액의 이자를 더한다. 잔액이 줄어들면 이자가 줄어 월 상환액도 내려간다. 원리금균등에서 읽던 첫 달 금액을 원금균등의 모든 달에 그대로 적용하면, 뒤쪽 달의 지출까지 크게 잡는다.
만기일시는 만기 전까지 이자만 내고 마지막에 원금도 갚는다. 대표 조건을 이 방식으로 바꾸면 월 이자는 60,000원이지만 마지막 달 상환액은 12,060,000원이다. 화면의 첫 달 금액이 작아도 원금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원금 상환을 마지막으로 미룬 결과다.
계산기에서는 대출금, 적용 연 금리, 개월 수, 계약의 상환 방식 순으로 확인한다. 기간은 연수가 아니라 개월 수로 넣고, 금리는 광고의 최저 금리가 아니라 본인에게 적용되는 숫자를 쓴다. 같은 금액을 빌려도 원금을 갚는 시점에 따라 월 부담과 총이자가 달라지므로, 네 항목을 모두 맞춰야 내 대출의 월 상환액과 총이자를 계산할 수 있다.
달러나 해외주식을 보유한 사람도 원화 대출을 계산할 때 넣는 원금은 원화 채무액이다. 자산 평가액이 올랐다는 이유로 대출 잔액을 줄여 입력하지 않는다. 자산을 팔아 실제로 원금을 갚기 전까지 이자는 남아 있는 채무에 붙는다. 월 상환액은 원화로 낼 돈, 총이자는 그 상환 계획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으로 나누어 읽는다.
🧮 대출이자 계산기
첫 달 금액만으로는 만기 부담을 알기 어렵다. 내 계약의 상환 방식을 골라 월 부담과 전체 이자 비용을 함께 확인한다.
2026년 계산기 기준. 고정 연 명목금리·매월 같은 간격의 기간 말 상환을 가정하며, 변동금리·거치기간·중도상환·일수별 이자·은행별 원 단위 처리·수수료·보증료·인지세·DSR 심사는 반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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