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가격이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기술적 구성과 강력한 수급 흐름을 바탕으로 더 큰 상승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소폭의 조정 상황 속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코인베이스 지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화요일 늦은 시간에 3,400달러(약 502만 원)에 근접하며 11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ETH는 3,300달러(약 487만 원) 이상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전고점인 94,500달러(약 1억 3,970만 원)에서 소폭 하락해 92,000달러(약 1억 3,61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네젠트로픽(Negentropic)은 이더리움의 도미넌스가 주요 이동평균선을 회복했음을 강조하며, "추세 전환이 일어나면서 모멘텀이 강하게 상승 중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구조는 급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하락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분석가 머렐라인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장기 주봉 차트에서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이 현재 이 패턴의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렉트캐피털(Rekt Capital) 또한 이더리움이 '수요 구역에서 가격 반등을 확인했다'며 이번 상승이 중장기적인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CME 갭(CME Gap) 상단 돌파 여부 또한 중요한 지표로, "CME 선물 종가 대비 주봉이 갭 상단을 넘어서 마감하고 이를 지지선으로 테스트할 경우,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ME 갭은 주말 동안의 가격 공백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비트코인이 조용히 흔들리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에이다(ADA)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반면, XRP, 바이낸스코인(BNB), 트론(TRX)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3.25조 달러(약 4,804조 원)로, 전일 대비 약 3.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중 이더리움이 랠리의 중심에서 시장 전반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이 기술적 지표와 강한 수급을 바탕으로 주요 저항을 돌파하며 4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사건이다. 비트코인이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이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ME 갭 상단 돌파 및 재지지 여부는 ETH의 중장기 추세를 판단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며, 현재 가격을 방어할 경우 다음 목표는 3,500달러 이상으로 설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