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관 투자 부문에서 이더리움(ETH)의 매수세가 급증하고 있다. 트렌드 리서치는 일요일 바이낸스에서 20,850 ETH(약 915억 원)를 출금한 후, 디파이 대출 플랫폼 Aave를 통해 4,0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추가 차입하여 이더리움을 매수했다. 현재 시세가 3,000달러(약 431만 원)에 접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공격적인 매입은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렌드 리서치는 5개 지갑을 통해 601,074 ETH(약 8,639억 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매수를 위해 현재까지 총 9억 5,800만 달러(약 1조 3,778억 원)의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했다. 온체인 분석가 Ai Auntie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평균 매수 단가는 약 3,265달러(약 470만 원)로, 이는 기관들이 단기적인 변동성을 무시하고 장기적인 매수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이 같은 매집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구조적인 변화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스테이킹 대기열에도 변화가 생겨 745,619 ETH의 스테이킹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출구 대기열은 360,518 ETH로 감소하고 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내년 초에는 이러한 매도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비트마인(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또한 기관 매수의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7억 8,000만 달러(약 1조 1,217억 원)의 ETH를 추가 스테이킹하여 이틀 간 누적 10억 달러(약 1조 4,379억 원)를 넘겼다. 이에 따라 비트마인은 총 4,070,000 ETH를 보유하게 되어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3.37%를 차지하게 된다. 목표로 하고 있는 '이더리움 점유율 5%'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이다.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의 신뢰는 기술적 기대감과 함께 하고 있다. 샤플링크 게이밍의 공동 CEO인 조셉 찰롬은 이더리움의 총 예치가치(TVL)가 2026년까지 10배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의 TVL은 682억 달러(약 9조 8,155억 원)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절반 이상이 이더리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그 실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모든 기관이 이더리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니다. 피터 틸이 후원한 ETHZilla는 최근 이더리움 전략을 변경하여 약 7,450만 달러(약 1,071억 원) 규모의 ETH를 매도하며 점차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이는 일부 기업들이 여전히 단기 회복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는 시사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의 대규모 매수와 스테이킹은 긍정적인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반면, 일부 기업은 이로부터의 차익 실현을 통해 상반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약 3,0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3,200~3,400달러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된다.
기관 투자자, 이더리움($ETH) 매수 증가… 총 보유량 601,074개·1조 3,778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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