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bic이 모네로(XMR) 채굴을 중단하고 도지코인(DOGE) 중심의 구조로 전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최종 목표는 'DOGE+AI' 병행 운영을 통해 새로운 채굴 전략을 구현하는 것이다. Qubic은 3월 25일에 발표한 공식 공지를 통해 오는 4월 1일부터 3단계 전환 프로세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전환은 세 가지 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는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테스트 기간으로, 이 기간 동안 채굴 참여자들은 여전히 모네로(XMR) 기준으로 수익을 지급받는다. 이전과 달리 모네로 채굴은 50%로 줄어들고, 도지코인은 메인넷에서 100% '테스트 모드'로 운영된다. AI 학습도 병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도지코인 채굴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참여자들은 여전히 XMR 또는 DOGE 보상을 선택할 수 있지만, XMR의 지급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DOGE는 보너스 구조와 함께 증가한다. 특히, DOGE를 선택한 참여자는 더 이상 XMR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Qubic은 명확히 밝혔다.
마지막 3단계에 이르면 모든 보상은 도지코인(DOGE)으로 지급되며, 모네로(XMR) 디스패처는 완전히 종료된다. 최종 목표는 DOGE 채굴과 AI 연산이 100% 가동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Qubic 팀은 "전환 과정에 서두르지 않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ubic은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성능 또한 개선했다. 3월 23일 기준으로 메인넷의 처리 속도가 약 3배 향상되었으며, '틱' 시간도 2초에서 1초, 현재는 0.6초로 단축되었다. 프로젝트 측은 "모든 채굴 제출은 단일 틱 내 오라클 머신을 통해 검증되며, 개선된 처리 속도가 4월 1일 이후 증가할 네트워크 부하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도지코인으로의 전환은 경제적인 배경도 있었다. Qubic은 이전 모네로 캠페인에서 해시레이트 점유율을 2% 미만에서 51% 이상까지 확보하며 약 350만 달러(약 52억 원)의 채굴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도지코인은 하루 약 1440만 개가 발행되고, 이는 하루 약 144만 달러(약 21억6000만 원)의 규모를 형성하며, 모네로의 10배에 해당하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Qubic 팀은 "같은 전략으로 하지만, 훨씬 더 큰 목표를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환은 단순한 채굴 대상 변경에 그치지 않고 AI 연산과 밈코인 경제를 접목하는 실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단계적 검증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Qubic, 모네로 채굴 중단하고 도지코인으로 전환…‘DOGE+AI’ 3단계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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