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그의 발언은 위험 자산 시장 전반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켰으며, 특히 외교적 협상과 군사적 공격 경고가 동시에 제기되어 글로벌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은 혼란스러운 장세에 접어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새로운 지도부와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의 정권 대신 더 합리적인 새로운 세력과 대화하고 있다"며 이란 내 권력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동시에 그는 협상이 이미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여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이후 그의 아들이 새 지도자로 지명됐다는 보도가 언론에서 퍼지며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국제 언론은 이러한 사건을 '정권 교체 성과'로 해석하며, 미국의 외교적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트럼프의 발언 톤이 달라진 만큼, 메시지의 일관성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협상 진전의 신호와 함께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운행을 즉각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경고했다. 이는 민간 인프라에 대한 리스크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부각될 경우 유가와 위험 자산 가격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의 발언 직후 일부 주요 코인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1.3% 상승했으나, 주간 통계로는 -1.3%를 기록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이다. 반대로 트론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5.3%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레버리지 시장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반등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1시간 동안 약 932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전체 청산액은 3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트럼프 발언 직전의 급락 구간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결국, 이번 국면에서 협상 진전이 이루어질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정상화될지, 추가적인 군사 조치가 단행될지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은 지정학적 요소가 해소되지 않는 한 불안정한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으며, 시장은 뉴스 흐름에 과민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이란 정권 교체 공식화…협상과 군사적 경고 속 시장 혼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