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현재 2026년 4월 3일 기준으로 1.3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바이낸스 거래소의 유동성과 거래량이 수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1.79%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0.92%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XRP의 시가총액은 약 811억 5천만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순위에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XRP는 최근 30일 동안 6.78%, 60일 동안 19.01%, 90일 동안 34.24%의 가격 하락을 경험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된 상태이다. 특히 바이낸스에서의 유동성 지표와 온체인 활동 감소는 XRP 생태계의 실질적인 수요 약화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낸스의 XRP 30일 유동성 지수는 0.062로, 수개월래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2022년과 2024년 사이 기록된 3 이상의 유동성 지수와 비교할 때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동기간 거래 회전율 또한 약 44억 6천만 달러에 그쳐, 이전의 1,800억에서 2,400억 XRP 규모의 거래량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바이낸스에서의 XRP 순유출이 약 18,900 XRP에 달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이탈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유동성과 거래량 감소 추세는 2025년 7월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XRP에 대한 단기 거래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온체인 활동 측면에서도 XRP 고유의 결제 건수가 24시간 동안 70% 급감하여 실사용 수요 감소와 네트워크 처리량 저하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인 면에서도 매도 우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는 4월 1일 1.36달러 고점을 기록한 후, 현재 1.31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월 17일의 1.60달러 고점 대비 약 18% 하락한 상태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하락 채널 내에서 낮아지는 고점과 저점을 형성하며 약세 패턴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1.35달러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수준을 돌파하지 못하고 반락함에 따라 주요 이동평균선인 1.38~1.40달러와 1.60달러 또한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XRP가 1.4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간 기준 3%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방 지지선으로는 1.25~1.30달러 구간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1.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31달러가 중요한 방어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구간에서의 매수 유입 여부가 향후 반등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월 1일 리플은 GTreasury를 1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리플 트레저리'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 최고재무책임자들이 XRP와 RLUSD를 통합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리플 트레저리는 디지털 자산 계정과 통합 트레저리 기능을 제공하며, 지난해 법정화폐 결제를 처리한 플랫폼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XRP가 국경 간 결제의 브리지 통화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XRP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리플은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Accion Opportunity Fund에 1,500만 달러 규모의 RLUSD를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895개의 기업에 905건의 대출을 지원하여 총 1억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이러한 기부는 RLUSD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경제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이 실질적인 경제 가치와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창출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향후에도 유사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보다 유동성 회복 및 온체인 활동 증가, 리플 트레저리의 실제 채택률 등의 펀더멘털 개선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플(XRP), 바이낸스 유동성 감소에 따른 거래 활동 급감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업비트·디지털엑스 스프레드 격차, 같은 코인인데 1개와 83개
같은 108개 코인을 놓고 업비트에서는 1개만 스프레드가 1%를 넘었지만 디지털엑스에서는 83개가 넘었다. 가상자산 시장조성(LP)을 허용하는 것만으로는 이 격차가 줄지 않는다. 관건은 호가를 얼마나 오래, 얼마나 꾸준히 대도록 의무를 짜느냐이고, 성과는 중소형 거래소의 실제 체결 비용과 지원 종료 뒤 호가 유지로 재야 한다.
쿠코인·MEXC 웹사이트 27곳 접속차단, 수사가 안 끝나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쿠코인·MEXC 등 미신고 가상자산업체 웹사이트 27곳이 국내에서 막힌다. 새로 생긴 규제가 아니라, 수사 결과나 피해 확인을 기다리지 않고 미신고 영업 자체를 이유로 막도록 기준이 바뀐 결과다. 대가는 기존 이용자의 인출 불편이고, 대체사이트가 다시 열리는지가 이 조치의 실효를 가른다.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