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다우존스 인디시즈와 팬테라캐피탈이 새로운 디지털 자산 지수를 발표하며, 시장 평가 기준이 기존의 시가총액이나 가격에서 벗어나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이번 지수는 S&P Cryptocurrency Broad Digital Asset Index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아울러 프로토콜 수익과 시가총액, 유동성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자산만을 편입하는 방식을採用한다.
정확히는 최근 두 분기 동안의 총 누적 프로토콜 수익을 바탕으로 각 자산의 순위를 매기고, 조정된 시가총액 가중치를 적용하여 지수를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종목의 비중은 35%로 제한되며, 나머지 종목들에는 일반적으로 20%의 상한이 적용된다. 이 지수는 분기별로 조정되어 최신 시장 상황에 맞도록 변화한다.
이번 지수의 주안점은 기관투자자를 위한 '실사용' 지수라는 점이다. 이는 투자상품의 기초지수 또는 액티브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S&P는 이 지수를 통해 실제 블록체인 활동과 투기적 노출을 구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 구성 종목으로는 총 18개 자산이 포함되며,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트론(TRX),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HYPE)가 상위 5개 자산으로 선정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기존의 디지털 자산 지수와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BTC)과 리플(XRP)이 가장 큰 비편입 자산으로 분류된 것이다. 이는 이번 지수가 가격보다 '프로토콜 수익'에서 더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이러한 행보는 암호화폐 벤치마크가 확대되는 흐름의 연장선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15개 암호화폐와 35개 관련 상장주식을 묶은 S&P Digital Markets 50 Index가 출시되었으며, 최근에는 해시덱스와 프랭클린템플턴이 각각 암호화폐 ETF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 맷 호건은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지수형 상품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견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성공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분산형 지수 상품이 기관과 일반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투자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S&P와 팬테라의 지수 출시는 단순한 가격 추종에서 벗어나 실제 네트워크 활동과 수익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진화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시장이 더욱 성숙하게 되면서 '무엇이 쓰이고, 얼마나 벌고 있는가'가 새로운 투자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지수의 출현은 가격 상승의 양상이 아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현금 흐름과 사용자 활동성을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안목을 가진 투자자들은 이제 실질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가 있는 프로젝트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S&P와 팬테라, 비트코인 제외한 '프로토콜 수익' 기반 디지털 자산 지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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