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며, 주요 알트코인들의 모습이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ETH)과 리플(XRP)은 각각 반등을 시도했지만 중요한 저항선 마주치며 더욱 뚜렷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알트코인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이번 주 약 3% 상승하며 1,5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00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하여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 구간은 과거 매도세가 집중되었던 지점으로, 상승 추세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2,000달러를 돌파하고 안정적인 지지선으로 전환하지 못한다면,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XRP) 역시 최근 3% 오른 가격이 1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진정한 모멘텀 회복은 1.2달러를 넘어서야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며, 이는 시장 참여자 감소를 반영한다. 이런 상황에서 1달러 위의 횡보가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도 있지만,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에이다(ADA)는 이번 주 6% 상승하면서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0.15달러 구간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된 이후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확실한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0.25달러를 돌파해야 한다. 주간 모멘텀 지표인 MACD는 상승 신호를 나타내고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지난 7일간 특별한 상승세 없이 약세를 이어가며, 58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해 횡보 또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거래량 감소와 유럽연합 규제로 인한 사용자 이탈은 바이낸스코인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재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500달러의 지지선 테스트는 무게를 더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보합권에 머물며, 한 달 기준으로도 약 5% 하락했다. 현재 가격이 6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추가 하락 압력이 우려되고 있다. 이 구간은 심리적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주요 지지선으로는 56달러와 52달러가 제시되고 있다. 2026년 강한 상승 이후 하반기에는 조정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50달러 이하로 떨어진다면 과거 가격대가 다시 확인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주요 알트코인들은 반등 시도와 저항선 사이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일부 코인은 기술적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뚜렷한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 시장은 여전히 '확인 구간'에 머물며, 바람직한 투자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알트코인 반등 시도…이더리움과 리플은 저항선 앞에서 방향성 모색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