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가 최근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 R&D 센터에서 11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소집해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기적인 성장과 안전 경영을 기업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회의에서는 정기선 회장이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부분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의사결정 기준이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단기 실적에 집중하다가 시장의 변화를 간과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제는 10년 또는 20년 규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 분야의 성과와 신사업, 미래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사장단은 각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을 공유하고, 대외 불확실성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사업 계획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전환(AX)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AI 전환이란 인공지능을 활용해 회사의 운영 방식과 절차를 혁신하는 것으로, 회의에서는 대표이사들이 AI 기술 도입 현황을 공유하고 정보 보안 위험에 대한 예방 대책도 검토했다.
정기선 회장은 또한 안전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전은 우리가 그리는 미래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안전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는 이런 방향성을 바탕으로 하반기 사업 계획과 실행 전략을 각 계열사별로 점검하며,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경영 원칙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경영 전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 11개 계열사 소집해 장기 성장 및 안전 경영 강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