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Alibaba) 산하 큐원(Qwen)은 자체 개발한 27B 수준의 공개 가중치 모델인 큐원3.6(Qwen3.6)-27B를 공식 발표했다. 이 모델은 멀티모달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래밍 및 오피스 작업과 같은 실제 업무 환경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큐원3.6-27B는 27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26만2144토큰의 긴 네이티브 컨텍스트를 지원한다. 게다가, YaRN 기반의 확장을 통해 약 100만 토큰 수준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 이 모델은 Apache 2.0 라이선스 하에 공개되며, 개발자들은 허깅페이스와 모델스코프 플랫폼에서 가중치를 다운로드하여 자신만의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중치 공개는 전체 학습 데이터와 훈련 절차를 전부 개방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활용 가능한 범위는 라이선스 및 모델 카드, 배포 파일, 그리고 지원되는 추론 스택의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큐원팀은 큐원3.6 모델을 통해 기업들이 자체 서버나 사내 시스템에서 더 효과적으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이는 내부 데이터 보안 및 비용 효율성의 관점에서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라이선스 조건을 확인함으로써 보다 명확한 배포 환경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알리바바는 대규모 AI 모델을 API 중심의 상업 모델과 공개 가중치 모델에 따라 분리하여 관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알리바바가 큐원3.8-2.4T-A95B 모델을 중국 초산인터넷에 배포하였으며, 해당 모델은 2.4조 파라미터를 제공하는 초대형 모델로, 큐원3.6-27B 공개와는 상당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모델 출시와 관련해 전문리포터인 PANews는 큐원3.8 모델의 세부 정보와 관련된 혼선이 있었음을 경고하고 있다. 큐원3.8-27B라는 이름의 공식 모델 카드나 다운로드 항목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큐원3.6-27B의 공개가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한 해석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정보 불일치 문제는 AI 생태계의 다양한 모델 명칭, 서비스 이름, 배포 방법 간의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AI 기업들은 이러한 공개 가중치를 통해 개발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더욱 다양한 기술 옵션을 제공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클라우드 API 호출 중심의 폐쇄형 모델 이용 방식과 공개 가중치 모델 간의 선택을 통해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큐원3.6-27B는 이후 업무 자동화 및 코딩 에이전트 개발에 유용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고, 큐원3.8 계열의 공개 가중치 적용 범위는 모델의 배포 파일 및 라이선스 항목이 실제로 올라온 뒤 별도의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알리바바의 큐원3.6-27B 모델 공개, 멀티모달 AI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쿠코인·MEXC 웹사이트 27곳 접속차단, 수사가 안 끝나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쿠코인·MEXC 등 미신고 가상자산업체 웹사이트 27곳이 국내에서 막힌다. 새로 생긴 규제가 아니라, 수사 결과나 피해 확인을 기다리지 않고 미신고 영업 자체를 이유로 막도록 기준이 바뀐 결과다. 대가는 기존 이용자의 인출 불편이고, 대체사이트가 다시 열리는지가 이 조치의 실효를 가른다.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