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업비트 원화마켓에 29종 필터로 자산을 걸러내는 스크리너 기능을 31일 출시했다. 공포탐욕지수 등 투자자 심리 지표도 필터에 포함됐다.
업비트 스크리너, 29종 필터로 코인 골라낸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가 원화(KRW) 마켓 상장 자산을 29종 필터로 걸러 볼 수 있는 '디지털자산 스크리너' 기능을 31일 새로 선보였다. 기본정보·시세·투자자 심리 세 갈래로 필터가 나뉘어 있어, 그동안 시가총액이나 거래대금 순으로만 훑어보던 화면이 조건 검색 형태로 바뀐다.
업비트 스크리너 출시, 코인 검색의 변화
- 업비트 원화마켓 대상 '디지털자산 스크리너' 기능이 31일 출시됐다.
- 필터는 기본정보(섹터·시가총액), 시세(현재가·52주 신고가/신저가·거래대금), 투자자 심리(공포·탐욕지수) 등 3범주 29종이다.
- 두나무는 향후 조회 조건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무엇이 새로 생겼나
두나무는 31일 업비트 원화마켓 이용자가 다양한 조건으로 자산을 탐색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스크리너' 기능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투자자 심리 등 29종의 필터를 이용해 자산을 선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크리너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가 지원되는 자산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두나무는 향후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조회 조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9종 필터, 세 갈래로 나뉜다
필터는 크게 기본정보, 시세, 투자자 심리 세 범주로 구성됐다.
기본정보 항목에는 섹터와 시가총액이 포함돼, 특정 산업군이나 규모대의 코인만 골라볼 수 있다.
시세 항목은 현재가와 52주 신고가·신저가, 거래대금을 담고 있어 단순 가격 순위가 아니라 최근 고점·저점 대비 위치와 거래 활발도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기본정보 필터: 섹터, 시가총액
- 시세 필터: 현재가, 52주 신고가·신저가, 거래대금
- 투자자 심리 필터: 공포·탐욕지수
- 전체 필터 수: 29종

공포·탐욕지수 필터, 어떻게 읽어야 하나
투자자 심리 범주에는 공포·탐욕지수가 필터 항목으로 들어갔다.
이 지수는 시장 참여자들이 특정 자산을 얼마나 과열되게 혹은 얼마나 위축되게 보고 있는지를 수치화한 참고 지표로, 그 자체가 매수·매도 신호는 아니다.
가격이나 거래대금 필터와 심리 지표 필터를 함께 걸어보면, 거래는 활발한데 심리는 위축된 종목처럼 단일 지표만으로는 안 보이던 조합을 걸러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기능의 실질적인 차이다.

내 코인 계좌에서 무엇이 달라지나
기존에는 원화마켓 목록을 가격 상승률이나 거래대금 순으로 정렬해 훑어보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는데, 스크리너는 조건을 여러 개 동시에 걸어 좁혀 나가는 검색 방식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52주 신고가·신저가 필터를 쓰면 단기 급등락 종목만 걸러내거나, 반대로 오랫동안 저점권에 머문 종목만 따로 모아볼 수 있다.
다만 스크리너는 자산을 찾아 좁혀주는 탐색 도구일 뿐, 두나무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

적용 범위는 원화마켓, 조건은 앞으로 늘어난다
이번 스크리너는 원화(KRW) 마켓에서 거래 지원되는 자산에 한해 제공된다.
두나무는 향후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조회 조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필터가 추가될지, 언제 적용될지는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BTC마켓이나 USDT마켓처럼 원화마켓 외 다른 마켓에도 스크리너가 확대 적용될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두나무가 예고한 스크리너 조회 조건 확대
두나무가 예고한 조회 조건 확대의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 공식 발표에서 어떤 필터가 새로 추가되는지, 원화마켓 외 다른 마켓으로도 확대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발표가 나오면 이 기사에 이어 추가로 다룰 예정이다.
이 기사는 업비트 스크리너 기능 출시 소식을 전달할 뿐 특정 가상자산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국내에서 투자자 보호 장치가 주식과 다르므로, 필터로 걸러낸 종목이라도 투자 판단과 손실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