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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브 우선주 발행, 배당을 원하는 사람이 비트코인 살 돈을 댄다

서학개미 투자포럼 ·

비트코인 우선주는 새로운 매수 자금을 끌어오지만, 발행이 늘면 배당 부담도 커진다. 스트라이브의 연 15% 우선주와 스트래티지의 준비금 정책을 보면 추가 매수 여력은 투자자 수요와 지급재원을 함께 지키는 데 달렸다.

스트라이브 우선주 발행, 배당을 원하는 사람이 비트코인 살 돈을 댄다

뉴스 핵심

  • SATS는 SATA보다 후순위이고 ASST 보통주보다 선순위다. 같은 비트코인 보유회사의 증권도 지급받는 순서는 다르다.
  • STRF의 준비금 정책은 투자자에 대한 계약상 약정이 아니며, 준비금도 담보로 제공되지 않는다.
  • 우선주 환매는 미래 배당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당장의 비트코인 매수와 현금을 놓고 경쟁한다.

비트코인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매수 자금을 댄다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기 꺼리는 사람도 비트코인 매입에 돈을 댈 수 있다. 회사가 발행한 우선주를 사고 배당을 받는 방식이다. 투자자가 원하는 것은 정기적인 지급이고, 회사가 원하는 것은 비트코인을 살 현금이다.

스트래티지(Strategy, MSTR)와 스트라이브(Strive, ASST)는 이 서로 다른 욕구를 연결한다. 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우선주로 자금을 모으면 만기에 원금을 마련해야 하는 압박을 줄이면서, 비트코인 직접 투자와는 다른 고객을 만날 수 있다.

새 고객이 들어오면 매수 재원은 넓어진다. 대신 발행한 주식이 늘수록 회사가 챙겨야 할 배당도 늘어난다. 이 모델의 급소는 비트코인을 얼마나 빨리 모으느냐보다, 배당을 원하는 고객을 얼마나 오래 붙잡느냐에 있다.

투자자는 회사가 발행한 우선주를 사고 배당을 받는다.
투자자는 회사가 발행한 우선주를 사고 배당을 받는다.

SATS 15% 배당, 왜 90달러부터 봐야 하나

회사가 실제로 받은 돈과 배당을 계산하는 돈이 다르기 때문이다. 스트라이브는 SATS를 주당 90달러에 발행했다. 배당은 주당 100달러에 고정 연율 15%를 적용해 누적 발생한다.

들어온 돈은 90달러인데, 배당 계산은 100달러에서 시작한다.

공모한 700만 주를 놓고 계산하면 수수료 차감 전 총 공모대금은 6억3,000만 달러다. 여기에 대응하는 연간 배당 발생액은 1억500만 달러, 총 공모대금의 약 16.67%다. 표시 배당률만 읽으면 회사가 받은 달러당 부담을 작게 보게 된다.

이는 발행 당시 금액을 맞춰 본 산술 비교다. 투자자의 총수익률이나 회사의 회계상 실효조달금리는 아니다. 그래도 선택의 무게는 드러난다. 새 자금을 확보한 순간부터 그 자금으로 산 비트코인과 앞으로 발생할 배당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SATS는 주당 90달러에 발행됐다.
SATS는 주당 90달러에 발행됐다.

배당 준비금은 누구의 돈인가

배당을 위해 남겨 둔 현금도 투자자에게 담보로 묶인 현금과는 다르다. 스트래티지는 달러 준비금의 용도를 우선주 배당과 채무 이자로 제한했다. 비트코인 매수에 쓸 돈과 지급에 대비할 돈을 함께 관리하는 자본정책이다.

STRF 설명자료는 준비금의 최소 기준을 예상 지급액 12개월분으로 제시했다. 동시에 이 정책이 투자자에 대한 계약상 약정이 아니며 준비금도 담보로 제공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현금의 존재와 그 현금에 대한 권리는 별개다.

이 차이는 추가 발행에서도 중요하다. 준비금은 지급 여력을 설명하지만 투자자의 담보권을 대신하지 못한다. 새 투자자는 현금 규모와 함께 회사가 그 현금을 계속 유지할 능력도 판단해야 한다. 매수 여력을 지탱하는 것은 잔액뿐 아니라 자금 운용에 대한 신뢰다.

700만 주를 주당 90달러에 공모해 총 공모대금은 수수료 차감 전 6억3,000만 달러다.
700만 주를 주당 90달러에 공모해 총 공모대금은 수수료 차감 전 6억3,000만 달러다.

새 우선주가 나오면 누가 먼저 배당받나

스트라이브에서는 SATA가 SATS보다 앞서고, SATS는 ASST 보통주보다 앞선다. 같은 회사가 비트코인을 사더라도 그 회사의 어떤 증권을 보유했느냐에 따라 지급받는 순서가 달라진다.

SATS 발행을 기존 SATA 투자자 자리에서 보면 자신보다 후순위인 자본이 추가된다. 보통주 자리에서는 자신보다 먼저 배당받을 몫이 늘어난다. 같은 조달을 두고도 반길 이유와 부담스러워할 이유가 갈리는 구조다.

SATS 배당 지급에는 이사회 선언과 법적으로 지급 가능한 재원이라는 조건도 붙는다. 누적 발생하는 배당과 실제 현금 지급을 구별해야 한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늘었다는 소식만으로 보통주와 우선주의 경제적 몫을 똑같이 읽을 수 없는 이유다.

발행대금은 비트코인 매입에 쓰일 수 있지만 전부 매입으로 향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발행대금은 비트코인 매입에 쓰일 수 있지만 전부 매입으로 향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우선주를 되사면 비트코인 살 돈은 줄어든다

우선주 가격이 액면가 아래로 내려가면 같은 방식의 신규 발행은 덜 매력적이 된다. 회사는 비트코인을 더 사는 대신 이미 발행한 우선주를 되사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조달 통로를 유지하는 일에도 현금이 들어간다.

우선주를 줄이면 앞으로의 배당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되사는 데 쓴 현금은 당장 비트코인을 살 수 없다. 미래 지급 부담을 덜어 내는 선택과 현재 자산을 늘리는 선택이 같은 자금을 놓고 경쟁한다.

배당 조건도 발행 순간에 멈추지 않는다. 스트라이브의 SATA는 첫 공모 이후 연 배당률이 12.00%에서 12.25%로 올라갔다. 신규 투자자를 계속 확보하려면 회사는 매입 성과뿐 아니라 투자자가 받아들일 지급조건까지 관리해야 한다.

추가 매수는 배당 고객이 남아 있어야 이어진다

비트코인 ETF로 들어온 돈과 우선주 발행으로 들어온 돈은 이후의 경로가 다르다. ETF의 순설정은 펀드의 비트코인 보유를 늘린다. 우선주 발행대금은 경영진이 사용처를 결정하며, 발행 뒤에는 배당 부담이 남는다.

그래서 우선주 시장의 성장을 비트코인 매수 증가와 그대로 등치할 수 없다. 새 현금이 들어와도 지급에 대비해 남겨 둘 수 있고, 기존 우선주를 되사는 데 쓸 수도 있다. 투자자가 배당을 원해 낸 돈이 전부 비트코인으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판단은 이렇다. 이 모델의 추가 매수 여력은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만으로 커지지 않는다. 기존 배당을 감당하면서 다음 투자자에게도 납득할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여건이 좋을 때 매수를 키웠던 조달 구조가 나빠질 때는 지급 부담을 먼저 챙기게 만든다.

우선주 투자자는 지급 여력과 순위의 위험을 안고, 보통주 투자자는 자신보다 앞선 배당 몫을 떠안는다. 비트코인을 더 살 힘은 결국, 비트코인 대신 배당을 고른 사람들의 돈을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에서 나온다.

뉴스 해설 · 시황개미 기자 ·
시황개미 기자 · 글로벌 통합 시황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다. 비트코인 가격과 자본시장 여건, 발행사의 지급 여력에 따라 보통주·우선주의 가치와 배당 지급이 달라질 수 있다. 준비금 정책은 담보권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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