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현재 단기적으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0x리서치는 기관 자금의 유입 둔화와 레거시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 가격 상단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공식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전통적인 시장 사이클이 아닌, 시장에서 새로 유입되는 자금이 기존 매도세를 얼마나 상쇄하느냐에 따라 움직인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면밀히 추적하는 것이 향후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는 핵심이라는 설명과 함께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은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의 매수 여력 고갈과 ▲레거시 지갑의 대규모 매도 전환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지니어스법(GENIUS Act)’의 모멘텀이 약화됨에 따라 의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면서 비트코인 관련 뉴스 흐름이 끊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의 순자산가치(NAV)가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기업들이 추가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에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은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을 자연스럽게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 프리미엄 또한 1.2배로 압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기존 고래 지갑의 매도세다. 레거시 홀더들이 ETF 수요에 맞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공급함에 따라 가격의 급락은 방지되었으나, 마찬가지로 상승세에도 제약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은 새로운 균형점을 형성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10x리서치는 이러한 환경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이 박스권 장세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며, 최근 몇 달간 변동성 매도 전략이 가장 수익성이 높았음을 언급하였다.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은 약 11만 달러 전후에서 중간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에서는 레거시 매도세가 완화되고, ETF와 기관 자금의 유입이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따라서 시장의 수요와 공급 균형이 언제 유입 쪽으로 기울어지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향후 방향성 판단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상승 억제 요인, 기관 매수력 감소와 레거시 매도 압력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