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4285만 달러(한화 약 2,089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청산된 포지션 중에서 롱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아 전체 청산액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별 분석에서는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가 바이비트로, 총 443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은 무려 4386만 달러로 전체 청산의 98.91%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이곳에서는 321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에서 롱 포지션이 3006만 달러로 93.48% 를 차지했다.

하이퍼리퀴드와 OKX에서도 각각 2539만 달러와 1509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는데, 하이퍼리퀴드에서는 롱 포지션 비율이 59.13%로 상대적으로 높고, OKX에서는 95.55%에 달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최근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아닌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다.

청산된 포지션은 주로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청산액은 약 1억 1809만 달러에 달했고, 비트코인에서는 약 1억 1290만 달러가 청산됐다.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시장 내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거래 패턴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최근 업데이트와 관련된 뉴스들이 시장에 미친 영향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이 외에도 ENA(1924만 달러), 솔라나(SOL)(1825만 달러), XRP(815만 달러)와 같은 기타 주요 암호화폐에서도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과거 최대 청산 사례는 2025년 10월 10일의 191.6억 달러로일정 청산 규모와 비교할 때 현재의 청산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청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트레이더가 필요한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의 상승은 현재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이는 시장 sentiment가 전반적으로 부정적임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