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개시일에 이란 미나브 지역에 위치한 한 여자 초등학교가 폭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폭격으로 인해 어린이와 교사 등 최소 17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해당 사건의 책임 소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전쟁의 참혹함을 언급하면서 고의로 학교를 공격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질문에 대한 그는 미국 국방부가 내부 조사를 착수했음을 알리며,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피터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문의하라고 주문했다. 미군의 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도 이란 여학교 폭격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보도된 바에 따르면, 미군의 폭격이 실수로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학교 인근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기지를 겨냥하는 과정에서 표적 설정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은 최근 미 의회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설명하면서 여학교가 이란 순항미사일 기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 상황이 "복잡하다"며, 원인 규명에 어려운 점이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사회에서는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란 정부는 미국에 강력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세계에서 전쟁의 결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며, 미국의 군사 작전이 무고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의 책임을 인정하는 데 가장 근접한 발언이라고 평하며, 그동안 "이란이 한 짓"이라고 주장해온 대통령의 입장이 변화하는 모습을 언급했다.
지속적인 국제 사회의 비난과 언론의 집중 조명 속에 미군의 조사가 종료된 후 이란 여학교 폭격 사건에 대한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이란에서의 민간인 피해는 단순히 전쟁의 희생양으로 끝나서는 안될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국제 사회의 인권 기준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란 여학교 폭격 사건, 미국의 책임 여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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