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는 언론대학 월터 크롱카이트 스쿨에 '콘텐츠 창작(Content Creation)'이라는 새로운 학사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비즈니스와 개인 브랜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효과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의도로 마련됐다.
신설된 학사 과정의 핵심은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SNS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콘텐츠 전략, 개인 브랜딩, 사용자 분석 등의 다양한 주제를 배우고, 이를 통해 자신의 SNS 채널을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공되는 교과목에는 '인플루언서 되는 법', 팟캐스트 제작, 사진 및 영상 제작, 보이스 트레이닝, 대인 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된다. 기존의 다른 학사 과정과 마찬가지로, 이 과정에서도 학생들은 총 120 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관련 분야의 교양 과목인 수학, 글쓰기, 인문학 등을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졸업 프로젝트가 논문 대신 콘텐츠 제작으로 대체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틱톡이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선택하여 한 학기 동안 채널을 운영하고 콘텐츠를 생산한다. 졸업 심사에서는 팔로워 수, 조회 수, 참여율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채널 운영 성과가 평가받는다. ASU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 시 취업이나 브랜드 협업에 활용 가능한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U는 이 과정을 통해 졸업생들이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콘텐츠 전략가, 소셜미디어 매니저, 브랜드 스토리텔러, 팟캐스트 프로듀서, 디지털 마케터, 영상 제작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등 다양한 직무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크리에이터 시장은 광고 시장의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규모가 약 2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인플루언서의 평균 연봉이 약 9만1991달러로, 이는 미국 간호사의 평균 연봉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처럼 인플루언서 직업이 점차 일반화되면서 관련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 대학,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학사 과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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