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과 겹치는 종목이 거의 없는 DEEP·QVAL 두 가치주 ETF가 올해 20% 안팎 수익률을 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전했다.
DEEP·QVAL ETF, 월가가 외면한 소형 저평가주에 베팅

DEEP과 QVAL은 S&P500 대형주와 겹치는 종목이 거의 없는 저평가주 ETF다. 야후파이낸스 칼럼니스트 토니 동은 두 상품이 올해 각각 19.57%, 20.72% 수익률을 냈다고 전했다. 수익률은 비슷하지만 담는 종목과 선정 지표가 다르고, 운용보수도 DEEP은 0.80%, QVAL은 0.28%로 차이가 크다.
DEEP·QVAL ETF 수익률과 운용보수
- DEEP은 EV/EBITDA 기반 인수자배수, QVAL은 EBIT/TEV 지표로 각각 소형·중대형 저평가주를 담는다.
- DEEP은 올해 6월 말 기준 19.57%, QVAL은 7월 말 기준 20.72% 수익률을 냈다.
- DEEP의 운용보수는 0.80%, QVAL은 0.28%로 비용 차이가 크다.
DEEP과 QVAL, 무엇이 다른가
어퀴어러스 스몰앤딥밸류 ETF(DEEP)는 인수자배수(Acquirer's Multiple), 즉 기업가치(EV)를 EBITDA로 나눈 지표로 종목을 골라 어퀴어러스 딥밸류 지수를 추종한다. 알파아키텍트 미국 퀀터티브 밸류 ETF(QVAL)는 EBIT을 총기업가치(TEV)로 나눈 EBIT/TEV 지표를 쓴다는 점이 다르다.
EV는 시가총액에 부채와 우선주를 더하고 현금을 뺀 값으로 실제 인수 시 지불해야 할 금액에 가깝고,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을 빼기 전 영업이익이다. 반면 EBIT은 감가상각을 감안하지 않은 이자·세전이익이라 알파아키텍트는 이를 더 보수적인 수익성 지표로 본다.
- DEEP은 소형주 위주, QVAL은 중대형주 비중이 더 높아 상대적으로 덜 공격적이다.

올해 수익률 얼마나 났나
DEEP은 6월 30일 기준 연초 대비 19.57% 올라 같은 기간 10.16% 오른 뱅가드 S&P500 ETF(VOO)를 크게 앞질렀다. QVAL은 7월 31일 기준 연초 대비 20.72% 상승했다.
다만 DEEP의 운용보수는 0.80%로 패시브 주식형 ETF 치고는 비싼 편이고, QVAL은 0.28%다. 저자는 DEEP의 높은 보수가 매년 누적되는 만큼 투자 전 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계좌에서 어떻게 매매하나
DEEP과 QVAL은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ETF로,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계좌에서 티커(DEEP, QVAL)로 검색해 원화를 환전한 뒤 매수하는 절차를 거친다.
두 상품 모두 소형·저평가주 비중이 커서 성장주 장세에서는 국채 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구간을 오래 견뎌야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가치주 프리미엄, 왜 오래 참아야 하나
저자는 이른바 '가치 프리미엄'이 매우 긴 기간을 두고 나타나지만 몇 년씩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진짜 차별화된 가치주 ETF는 이를 견딜 투자자가 많지 않아 시장에 드물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가치주 펀드'라는 이름을 단 ETF도 사실은 S&P500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장주 비중만 조금 줄인 대형주 중심 포트폴리오인 경우가 많다고 저자는 지적했다. 진짜 가치 노출을 원한다면 월가가 외면한 종목까지 감수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ETF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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