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페이톈 53도 500ml, 2026년산)를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자체 앱 「i마오타이」에서 파는 값은 2026년 10월 현재 1,639위안(약 32만 8천 원)이다. 7월 18일 올해 두 번째로 올랐다. 중국 도매 시장의 참고 시세는 이보다 높은 1,730위안(약 34만 6천 원) 선이다. 한국에서 확인한 판매처 가운데서는 면세점이 가장 쌌다. 신라면세점 할인가가 256.22달러(약 34만 5천 원)로, 국내 주류 매장 표시가(78만~88만 원)의 절반이 안 된다.
마오타이 가격표 — 53도 500ml는 어디서 얼마인가
같은 페이톈 500ml라도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값이 다르다. 중국 안에서만 회사가 정한 값이 셋, 시장에서 매겨지는 값이 하나다.
| 구분 (페이톈 53도 500ml) | 가격 | 원화 환산 |
|---|---|---|
| 판매계약가(7월 18일~) | 1,369위안 | 약 27만 4천 원 |
| i마오타이 앱 판매가(7월 18일~) | 1,639위안 | 약 32만 8천 원 |
| 직영 매장 판매가(9월 8일~) | 1,766위안 | 약 35만 4천 원 |
| 중국 도매 참고 시세(10월 10일, 미개봉 상자 병당) | 1,730위안 | 약 34만 6천 원 |
| 신라면세점 할인가(10월 11일 조회) | 256.22달러 | 약 34만 5천 원 |
| 국내 주류 매장 표시가(10월 11일 조회, 매장별) | 78만~88만 원 | — |
원화 환산은 10월 9일 환율(1위안=200.18원, 1달러=약 1,348원) 기준. 도매 시세는 시세 집계 사이트의 참고 가격이고, 면세점·매장 가격은 수시로 바뀐다.
회사는 올해 두 번 값을 올렸다. 판매계약가는 3월 31일 1,169위안에서 1,269위안으로, 7월 18일 다시 1,369위안으로 올랐다. 회사 자체 판매가도 3월 31일 1,499위안에서 1,539위안으로, 7월 18일 i마오타이 앱 기준 1,639위안으로 올랐다.

마오타이는 왜 정가보다 비싸게 팔리나 — 시세와 회사 판매가의 거리가 좁혀졌다
마오타이 시세가 회사 판매가를 웃도는 건 오래된 일이다. 그런데 그 거리가 올해 크게 좁혀졌다. 2021년 8월 페이톈 미개봉 상자 도매가는 병당 3,870위안(동오증권 보고서)으로, 지금 도매가의 두 배가 넘었다. 시세는 그 뒤 절반 아래로 내려왔고 회사 판매가는 올랐다. 10월 10일 도매 참고 시세 1,730위안은 앱 판매가 1,639위안보다 5.6% 높은 수준이다.
시세가 크게 내려온 것은 2025년이다. 그해 5월 중국 당정기관이 업무 식사에 술을 내지 않는 규정을 시행했다. 흔히 「금주령」으로 불리지만 공무 접대에 한정된 규정이다. 이후 낱병 도매가는 5월 28일 2,060위안에서 12월 12일 1,485위안으로 28% 떨어졌다. 이때는 시세가 당시 권장 소매가 1,499위안보다도 낮았다. 시장 가격이 정가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올해는 회사가 직접 움직였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2026년 1월 1일부터 자체 앱에서 페이톈 500ml를 정가 1,499위안에 팔기 시작했다. 5분마다 물량을 풀었지만 계속 품절됐고, 1월 4일부터 한 사람이 하루에 살 수 있는 수량을 12병에서 6병으로 줄였다. 설 수요가 겹치며 1월 30일 미개봉 상자 도매가는 1,710위안에서 1,770위안으로 올랐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유통상 취재로 전했다.
회사는 3월과 7월 판매가를 올리며 「시장 수급에 맞춘 가격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사들은 앱 판매가와 시중 가격의 차이를 줄여 차익을 노린 사재기를 막으려는 조치로 본다. 마오타이는 시장이 회사 판매가보다 두 배씩 쳐주던 술에서, 회사가 시장 가격 가까이 판매가를 맞추는 술로 바뀌고 있다.

비천·페이톈·모태주·귀주 마오타이는 같은 술인가
모두 같은 술을 가리킨다. 마오타이는 茅台의 중국어 발음이고, 모태주는 茅台酒를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이름이다. 귀주와 구이저우도 같은 지명(贵州)을 각각 한자음과 중국어 발음으로 쓴 것이다. 비천과 페이톈은 대표 상품 이름 飞天을 한자음과 중국어 발음으로 읽은 것이다. 면세점에서는 주로 「귀주 마오타이주 비천」이라고 표기한다.
53도·43도, 500ml·1L — 규격별 가격
흔히 「마오타이」라고 부르는 술은 53도 페이톈이다. 같은 페이톈 1L는 직영 매장에서 3,291위안(약 65만 9천 원)으로 500ml 두 병 값과 비슷하다. 43도 500ml는 직영 매장에서 9월 8일 829위안에서 822위안(약 16만 5천 원)으로 내렸다. 53도 직영 매장가의 절반에 못 미친다.
마오타이 종류별 가격 차이 — 페이톈·우싱·1935·연산
| 종류 (500ml) | 가격 | 원화 환산 |
|---|---|---|
| 페이톈(飞天) 53도 — 직영 매장 | 1,766위안 | 약 35만 4천 원 |
| 우싱(五星) 53도 — 직영 매장 | 1,756위안 | 약 35만 2천 원 |
| 마오타이 1935 — 권장 소매가(1월 인하 후) | 738위안 | 약 14만 8천 원 |
| 15년산 — 직영 매장 | 4,279위안 | 약 85만 7천 원 |
| 30년산 — 도매 참고 시세(10월 10일) | 낱병 13,100위안 · 미개봉 상자 병당 15,000위안 | 약 262만 원 · 약 300만 원 |
페이톈과 우싱은 같은 술에 상표만 다르게 붙인 것이다. 직영 매장 가격 차이도 10위안에 그친다. 1935는 페이톈보다 값이 낮은 별도 제품으로, 회사가 1월 권장 소매가를 1,188위안에서 738위안으로 크게 낮췄다.
마오타이 면세점 가격과 면세 한도 — 1L 한 병은 한도를 넘는다
10월 11일 신라인터넷면세점의 페이톈 53도 500ml는 정상가 465달러, 할인가 256.22달러다. 1L는 정상가 738달러, 할인가 441.69달러다. 실제 결제가는 할인 조건과 재고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에 들어올 때 술은 병 수와 상관없이 합계 2L 이하, 400달러 이하일 때만 세금이 붙지 않는다. 2025년 3월 21일 「2병까지」 제한이 없어지고 용량과 금액 두 조건만 남았다. 두 조건을 모두 맞춰야 한다.
마오타이는 비싼 술이라 금액 한도에 먼저 걸린다. 신라면세점 할인가로 보면 500ml 한 병(256.22달러)은 면세 범위 안이다. 같은 제품 두 병(512.44달러)이나 1L 한 병(441.69달러)은 400달러를 넘는다. 면세에서 빠지는 술에는 관세청 계산식대로 관세, 주세(과세가격과 관세를 더한 값의 72%), 교육세(주세의 30%), 부가가치세(과세가격·관세·주세·교육세를 더한 값의 10%)가 차례로 붙는다. 관세청은 고량주의 세금 합계를 구매가의 약 177%로 안내한다.
한도를 넘는 병은 세금이 구매가보다 많다. 기본 관세 30%를 넣어 직접 계산해 봤다.
| 면세 한도를 넘는 병 | 구매가 | 세금 합계 | 세금 포함 |
|---|---|---|---|
| 500ml 두 번째 병(256.22달러) | 약 34만 5천 원 | 약 61만 1천 원 | 약 95만 6천 원 |
| 1L 한 병(441.69달러) | 약 59만 5천 원 | 약 105만 3천 원 | 약 164만 8천 원 |
세금은 실제 확정 세액이 아니라 관세청 계산식에 고량주 기본 관세 30%, 환율 1달러=약 1,348원을 넣은 우리 계산이다. 자진 신고 감면(관세의 30%, 20만 원 한도)과 한중 FTA 협정세율(원산지 증빙 필요)은 반영하지 않았다. 정확한 세액은 관세청 「휴대품 예상세액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500ml 두 번째 병은 세금을 내면 약 95만 6천 원으로, 국내 매장에서 한 병 사는 값(78만~88만 원)보다 비싸다. 두 병이 필요하면 한 병은 면세점, 한 병은 국내 매장에서 사는 쪽이 약 112만~123만 원으로 가장 싸다. 면세점에서 두 병을 모두 사면 약 130만 원, 1L 한 병을 세금 내고 들여오면 약 164만 8천 원이다.

마오타이 가짜 구분법 — 회사가 안내하는 진품 확인 방법
구이저우마오타이의 공식 안내에 나오는 대표적인 진품 확인 방법은 두 가지다.
- 앱 조회: i마오타이 앱의 「내 정보 → 추적 조회(溯源)」에서 병의 바코드를 읽는다. 2022년 5월 19일부터 생산된 바코드 부착 제품이 대상이다.
- NFC 조회: 새 위조 방지 병뚜껑에는 전자 태그가 들어 있다. 휴대폰 NFC를 켜고 휴대폰의 NFC 감지 부분을 병뚜껑 윗부분에 가져다 댄다.
조회가 안 된다고 곧 가짜는 아니다. 회사는 병뚜껑 종류가 대상이 아니거나, 휴대폰을 대는 위치가 맞지 않거나, 태그가 손상된 경우에도 조회가 실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병뚜껑 종류마다 조회 방법이 다르니 회사 홈페이지의 「위조 방지 추적(防伪溯源)」 안내에서 해당 방식을 고르는 것이 정확하다.
6월 「마오타이 가격 폭락」 보도의 대상은 페이톈이 아니라 1935였다
6월 17일 국내에 나온 「마오타이 가격 폭락」 보도에서 값이 떨어진 제품은 페이톈이 아니라 1935였다. 같은 시기 1935의 원산지 표기를 두고 논란이 일자, 회사는 6월 15일 「생산지」와 「공장 소재지」를 구분해 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35의 권장 소매가 인하는 그보다 앞선 1월에 이미 이뤄졌다. 페이톈의 판매계약가와 앱 판매가는 올해 3월과 7월에 올랐다. 당시 상황은 6월 기사와 9월 기사에 있다.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 — 술값은 올랐는데 주가는 연초보다 낮다
마오타이를 만드는 구이저우마오타이(600519)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다. 10월 9일 종가는 1,263위안으로, 지난해 말 종가(1,377.18위안)보다 8.3% 낮다(배당 제외).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907억 위안으로 1.47% 늘었지만,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45억 위안으로 1.95% 줄었다. 회사는 7월 가격 인상을 알리며 「시장 가격과 수급에 맞춰 조정했다」고 밝혔고, 중국 언론은 인상 효과가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리하면, 확인한 가격 가운데 한국 소비자에게 가장 싼 곳은 면세점이다. 신라면세점 할인가(약 34만 5천 원)는 중국 도매 참고 시세(약 34만 6천 원)와 비슷하다. 다만 면세 이점은 500ml 한 병까지다. 두 번째 병부터는 세금이 붙어 국내 매장보다 비싸진다.
이 글은 2026년 10월 11일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가격은 판매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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