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에서의 관세 긴장 완화 조치를 90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미·중 간의 무역 전쟁이 심화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CNBC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해 부과된 115% 관세 인하 조치를 90일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새롭게 연장된 조치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100%가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심각한 대치 상황에 놓였던 지난 4월 이후에 이뤄진 일이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서로의 관세를 각각 115%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미국은 30%, 중국은 10%의 관세율을 상대국에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뚜렷한 합의 이후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양국은 다시 한 번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최종 결정에 대해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휴전 종료일에 서명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또한, 행정명령 서명 직후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 젠은 미국에 관세 휴전 연장을 요청하며 "양국의 정상 간 통화에서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등, 존중, 상호 이익의 기초 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미·중 양국 간의 무역 전쟁을 극단적으로 대치하는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국은 제조업 과잉 생산, 미국의 펜타닐 관세 부과 문제, 중국 시장 개방 등 여러 세부 사항에 대해 협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국제 무역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복잡한 결정으로,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많은 주목이 필요하다. 경제적인 안정성을 위해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번 관세 조치 연장은 향후 미·중 무역 관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중국과의 관세 긴장 완화 조치 90일 추가 연장 선언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한미반도체 TC 본더 71% 점유, 하이브리드 본딩이 변수
한미반도체가 미국 세미콘 웨스트에서 HBM4용 TC 본더 4와 내년 출시 예정인 와이드 TC 본더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HBM용 TC 본더 시장의 약 71.2%를 쥔 1위다. 다만 실제 승부처는 기술 우위보다 하이브리드 본딩이 양산에 들어오는 시점에 있다.
오픈AI 트레일 오브 비츠 인수 협상, 함께 일한 6월에 몇 주 걸리던 패치를 하루에 끝냈다
오픈AI(OpenAI)가 엔지니어 40여명 규모의 보안업체 트레일 오브 비츠(Trail of Bits) 인수를 협상하고 있다. 거래액과 지분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고 협상이 깨질 수도 있다. 오픈AI가 이 회사를 원하는 이유는 지난 6월 협업에서 이미 드러났다. 몇 주 걸리던 패치를 하루에 끝낸 그 작업 방식을 회사 안으로 들이려는 것이다.
LG전자 애플 스마트홈 7종, 애플 이름은 빠지고 사고 책임은 LG가 진다
LG전자가 애플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홈 기기 7종을 연내 미국·캐나다·영국에 출시합니다. 제품은 LG 브랜드로 나가며 제조·판매·고객지원은 LG가 맡습니다. 애플은 설계에 참여하지만 이름은 올리지 않습니다. LG전자는 25억대 넘는 애플 기기로 들어가는 문을 얻었고, 그 대가로 품질과 보안 사고의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국세청 빅테크 소송 패소 이유, 송무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뀐다
국세청장은 빅테크 과세 소송 연패의 원인으로 '사람'을 짚었다. 대형 로펌 변호사는 한 사건을 오래 맡는데 국세청 송무 담당은 1∼2년마다 자리를 옮긴다. 그래서 성공보수제와 인사 대책은 준비 단계에 들어갔고, 세금 전문 법원은 검토할 만한 시기라는 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