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곡 '골든'(Golden)이 미국의 주요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25일(현지 시간)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 대비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통산 두 번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차트에 진입한 뒤 7주 만에 정상에 오르며, 이달 11일 첫 1위를 차지한 후 일주일 만에 다시 자리를 되찾았다.
'골든'은 이번 집계 기간 동안 전주 대비 3% 증가한 338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으며, 라디오 방송 점수는 39% 증가한 1620만을 기록했다. 또한, 판매량은 11% 증가한 8000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일반적인 K팝 히트곡이 음반 판매 및 다운로드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골든'은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기반으로 스트리밍 시장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곡은 한국계 미국인 작곡가 이재와 아티스트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함께 작업한 결과물로, K팝 여성 아티스트의 곡이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도 1위에 올라 세계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노래로, '핫 100'에서 두 주 이상 정상을 유지한 K팝 곡은 방탄소년단의 '버터'(10주)와 '다이너마이트'(3주)에 이어 세 번째로 기록된다.
케데헌의 OST 수록곡 또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주 '핫 100' 차트에는 영화 속 그룹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Your Idol·4위)과 '소다 팝'(Soda Pop·5위), 헌트릭스의 또 다른 곡인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10위)까지 총 4곡이 톱 10에 동시 진입했다. 이는 한 작품의 OST가 이 차트에 동시 진입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다.
극장가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23일부터 24일 사이에 북미에서 '싱어롱' 특별 상영행사를 통해 1700개 극장에서 관객을 끌어 모았고, 그중 1000개 이상의 극장에서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자사 오리지널 영화로는 박스오피스 수익을 크게 추구하지 않는 넷플릭스가 드물게 거둔 성과"라고 평했다. 현지에서 이틀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약 28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성과는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애니메이션과 음악이 결합하여 만들어낸 독특한 성취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물결은 K팝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케데헌 OST '골든', 미국 빌보드 핫100 2주 연속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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