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표지 사진을 변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에 실린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역대 최악"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명한 바 있다. 타임지는 오는 11월 10일 자에 실릴 새로운 표지 사진을 공개하며, 이는 대통령의 요청을 반영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새롭게 공개된 표지 사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이런 구성은 그의 권위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조정된 것으로 판별된다. 사진 변경 소식은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통해 전달됐다.
앞서 타임의 이전 표지에서는 햇빛 아래 서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인물의 전형적인 조명 기법으로 촬영됐으나, 햇빛 때문에 그의 백발이 잘 보이지 않았고 목 주름이 강조되는 등 부정적인 인상을 주었다. 이러한 점을 지적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타임이 나에 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작성했지만, 사진은 아마도 역대 최악일 것"이라며 "내 머리카락이 사라지고, 머리 위에 이상한 물체가 떠다니고 있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사진이 너무나 이상하고, 지금까지 중 최악"이라며 표지의 품질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렇게 돼서 타임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호의적인 이미지로 교체된 사진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변화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적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진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디어와 대중 인물 간의 관계, 특히 정치적 인물에 대한 이미지 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타임지의 결정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중, 그리고 미디어 간의 복잡한 관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타임의 새로운 표지 사진은 이전과 다른 사진작가가 촬영했으며, 이를 통해 잡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조정하고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미디어는 그들의 프로필을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이미지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