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43일 만에 종료된 후, 여론조사 결과 과반수인 55%의 응답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이 과정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셧다운의 종료로 어떤 쪽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선택했다. 반면 민주당이 성공했다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에 따라 응답이 갈렸으며, 공화당 지지층의 68%는 성공적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 중 성공했다고 답한 비율은 15%에 그쳤다. 특히 민주당원 중 55%는 민주당이 과도하게 양보했다고 응답했으며, 이에 비해 공화당원에서는 17%만이 공화당이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보았다.
셧다운 협상 과정에서의 감정 역시 양당의 지지층 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좌절감과 불만족이 컸으며, 각각 48%와 45%가 이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안도감이 가장 높은 50%로 나타났고,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44%에 이르렀다.
이번 셧다운에서 민주당은 오바마 케어의 보조금 지급 연장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공화당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결국 실질적인 양보 없이 셧다운이 종료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실망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셧다운의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의료보험과 관련해 응답자 중 65%는 향후 의료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셧다운 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도 그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하며, 민주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20%에 그쳤다. 이러한 여론조사는 향후 정치적 갈등과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의 여론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긴장 상태를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대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유연성과 협상 의지가 상존하는 시점에서 양당 모두 각자의 지지층을 고려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특히 셧다운이 끝난 이후의 정책 방향과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향후 정치적 풍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미국인 대다수 "정부 셧다운, 트럼프·공화당의 승리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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