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세대는 경제적 압박 속에서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지닌 냉동식품을 '생존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불안정한 고용 시장과 상승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해 많은 미국인들이 경제 상황을 '위태롭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Z세대는 냉동식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센스(SmartSense)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가 지난 1년 간 재정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답했으며, 65%는 식료품 예산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Z세대의 51%는 냉동식품 비축을 인플레이션을 버티기 위한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6개월 사이에 냉동식품 구매를 늘렸다고 응답한 비율은 57%에 달하며, "식료품 가격이 더 오를 경우 냉동식품 구매를 확대하겠다"는 응답도 66%에 이른다.
이와 대조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냉동식품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축해두는 식량'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의 구매 동기는 주로 편의성과 긴 유통기한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 중 91%가 냉동식품 비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같은 기간 동안 구매를 늘렸다는 비율이 56%로 나타났다. 이처럼 두 세대 간의 구매 동기와 인식 차이는 뚜렷하다.
포춘은 Z세대가 냉동식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른 세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과 배달료 부담으로 인해 냉동식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1인 가구와 에어프라이어의 보급 확대가 이와 같은 경향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GS25의 경우, 최근 3년간 냉동 간편식 중 치킨 매출이 매년 20% 이상 증가했으며, 이랜드팜앤푸드의 냉동피자 제품군도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세계 냉동식품 시장이 지난해 2970억 달러에서 올해 3098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오는 2034년에는 500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따라서,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냉동식품을 선택하는 Z세대의 소비 행태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들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가 경제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렴한 냉동식품, 벼랑 끝에 서 있는 미국 Z세대의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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