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참모였던 로빈 콜웰을 정부 관계 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인텔이 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콜웰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국장으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인텔의 정부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본사의 위치인 캘리포니아가 아닌 워싱턴 D.C.에서 근무하게 된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콜웰에 대해 “폭넓은 경험과 법률 및 정책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가 인텔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텔은 미국 정부의 주요 주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최근 합의에 따라 반도체법(칩스법)에 근거한 보조금 지급 대가로 정부가 인텔의 지분 10%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은 인텔이 정부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또한 인텔은 기술 부문에서도 변화가 있다. 최근 사친 카티 수석부사장이 오픈AI로 이직한 후 빈 자리인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은 푸시카르 라나데 CEO 수석보좌관이 임시로 겸임하게 된다. 더불어, 인텔은 최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책임자(CMCO)로 현재 인수 협상 중인 반도체 스타트업 삼바노바의 애니 셰이 웨케서 최고마케팅책임자를 영입했다. 삼바노바는 탄 CEO가 이사회 의장이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기업으로, 인텔의 인수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인사는 인텔이 기술 혁신 및 마케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정부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텔은 향후 이러한 인사를 통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 트럼프 정부 출신 인사 영입…대관 업무 강화를 위해 워싱턴으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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