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최근 시드니에서 발생한 유대인 축제 총기 난사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이념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건으로 15명이 희생된 가운데, 총리의 발언은 범행의 동기가 IS의 극단적인 이념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 공영 A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범행은 IS 이념에서 동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10년 이상 지속된 이 이념이 증오를 키우고, 이번 사건이 대량 살인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까지 밝혀진 범행 내용과 관련하여 만연한 극단주의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
사건 발생은 지난 14일 저녁,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열린 하누카 축제에서 일어났으며, 유대인 명절을 축하하던 많은 이들 앞에서 사지드 아크람(50)과 그의 아들 나비드 아크람(24)가 총격을 감행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범죄자 외에 추가적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건이 치밀한 계획 아래 진행된 점을 지적했다.
특히, 나비드 아크람은 2019년 시드니에서 IS와 관련된 테러 계획으로 검거된 사례가 있으며, 호주안보정보원(ASIO)으로부터 조사받은 적이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당시 나비드는 주요 용의자로 여겨지지 않았다고 앨버니지 총리는 덧붙였다. 나비드는 시드니의 유명한 지하디스트 전도사인 위삼 하다드의 지지를 받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하다드는 공격적인 반유대주의 강연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의 강연에서는 유대인들을 겨냥한 폭력적인 발언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사건은 호주의 국내 안전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으며, 앞으로의 조사와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총리의 발언은 극단주의의 뿌리 깊숙이 자리 잡은 증오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호주 정부는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과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사회의 통합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앨버니지 총리는 향후 뉴스와 조사 결과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