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토피아 2'의 흥행에 힘입어 중국 내에서 독사를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뱀 캐릭터 '게리 더 스네이크'와 독사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5일 CNN에 따르면, 주토피아2에 등장하는 게리 캐릭터는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토끼 캐릭터 주디 홉스와 여우 캐릭터 닉 와일드의 도움으로 파충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주토피아2는 지난달 말 중국에서 개봉하였으며, 35억5000만위안(약 7300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함으로써 역대 외국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영화의 글로벌 누적 수익 또한 10억달러(약 1조4800억원)를 넘어섰다. 이러한 성공은 영화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중국 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인도네시아 살모사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판매 가격도 수백 위안에서 수천 위안으로 상승했다. 중국 관영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이러한 경향은 독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이색 반려동물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색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1700만명에 달했고, 그중 60%가 Z세대라고 한다. 이러한 이색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위안(약 21조원)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독사와 같은 위험한 동물의 판매에는 법적인 제한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살아있는 동물이나 독극물 등 위험 물질의 우편 배송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독사 판매가 중단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CNN은 지난 12일 더우인, 샤오홍슈, 셴위 등 여러 플랫폼에서 파란 살모사의 판매가 중지된 것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되는 이색 반려동물의 구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결론적으로, 영화 '주토피아 2'의 흥행이 중국 내에서 독사를 키우려는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관련 법규와 시장의 동향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색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토피아2 흥행 이후 중국에서 독사 키우려는 관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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