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달 미국에서 종전안에 대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3일 오후(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고위급 안보 회의에서 언급되었으며, 유럽 주요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15개국의 외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된 국제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협상 대표단이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의지의 연합'이라는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를 위한 국제 협의체의 정상회의로, 6일에 열릴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5일에는 각국 수뇌부가 모이는 회의가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안전과 재건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리 회의의 초점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전 보장과 재건"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팀과도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후 미국에서의 종전 관련 정상급 회의 준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1월 말까지 이를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국가들 역시 대면으로 참석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도 원격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하면서 이번 회의의 의미가 축소되었다고 분석했다.

백악관 측은 6일 파리 회의에 미국 대표단의 참석 여부 및 종전 협상의 다음 단계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에 관한 최종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문서는 '의지의 연합'에 참여한 국가들의 의회 비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표면적 논의 속에서도 국제 사회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정을 위한 여러 복잡한 정세를 고려해야 할 시점에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제안은 국제 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종전 절차를 진전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