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바이애슬론 선수 쥘리아 시몽이 동료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몽은 이탈리아 안테르셀바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종목에서 41분 15초 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그는 앞서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개인 통산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몽은 올림픽 출전 전, 동료인 쥐스틴 브레자부셰와 팀 스태프의 신용카드를 도용해 온라인 쇼핑에 사용한 혐의로 프랑스 법원에서 3개월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시몽은 이 기간 동안 약 2000유로에 달하는 전자제품을 부정하게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초기에는 혐의를 부인하였으나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 사건으로 프랑스 스키연맹은 그에게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5개월은 유예되어 올림픽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이날 시몽은 마지막 사격 전까지 2위를 기록하다가, 1위였던 독일의 프란치스카 프로이스가 두 발을 놓치며 2분 페널티를 받는 상황 속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역전에 성공했다. 전 경기에서 단 한 발만 표적을 놓치며 강력한 경기력을 보인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목표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며 "힘든 시간이었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오늘은 완벽한 레이스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몽에게 카드 도용 피해를 당한 브레자부셰는 같은 개인전에 나섰으나 아쉬운 성적으로 80위에 그쳤다.
이번 사건은 국제 스포츠계에서 윤리적 기준과 선수의 행동이 어떻게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시몽은 비록 범죄로 인해 논란이 되었지만, 자신의 운동 능력으로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용카드 절도로 유죄 판결받은 프랑스 선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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