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정예 공수부대인 제82공수사단의 대규모 훈련이 최근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러한 상황을 전했다.
현재 제82공수사단의 본부 부대는 작전 계획과 실행을 총괄하는 훈련이 취소된 상태이며, 해당 부대 요원들은 노스캐롤라이나 본거지에 남아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반면, 같은 사단의 다른 병력들은 루이지애나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군사 전문가들은 매우 긴장된 양상 속에 제82공수사단 소속 헬리콥터 부대의 중동 배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실제 배치는 늦은 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에 "우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제82공수사단의 즉각대응군(IRF) 동원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 부대는 과거 이란 고위 군관리를 제거한 작전이나 아프가니스탄 철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동유럽 방어 임무 등에 투입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식적인 파병 명령은 발령되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작전 보안상 향후 이동이나 가상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 무기고와 드론, 해군 함정 등을 공습해 타격을 가하고 있으며, 전투기와 폭격기가 이란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 작전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을 드러내면서 지상군의 필요성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투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현재로서는 작전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여러 옵션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NBC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에 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는 전면적인 침공이 아니라 특정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한 소규모 병력 투입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 속에서 제82공수사단의 훈련 취소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앞으로 미군의 움직임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82공수사단 훈련 취소, 지상군 투입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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