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최근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원(2.89%) 상승한 7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2일부터 10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같은 시간 3500원(2.52%) 상승해 14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14만 전자’를 달성한 셈이다.
이번 상승세는 뉴욕증시에서 이어지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서 'AI 공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더 많은 반도체 생산시설이 요구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러한 발언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더욱 확고히 했다.
한편, 국내 반도체 주식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날 10%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샌디스크(27.56%), 웨스턴디지털(16.77%), 시게이트 테크놀로지(14.00%), 텍사스 인스트루먼츠(8.43%)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75만원, 신한투자증권은 86만원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흥국증권은 기존 목표가를 82만원에서 94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각각 15만원과 17만원으로 목표가가 상향 조정됐다.
6일에는 장초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단기 조정이 있었으나, 이후 반등하여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이 AI 기술과의 결합으로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