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가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인젝티브와 온체인 금융 연구에 관한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이에 따라 밸리데이터로 합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학계와 산업 간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대학 연구기관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된다.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는 정보대학 산하에 위치한 조직으로, 2020년부터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추진해왔다. 이전에는 금융 및 공공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번 협약은 그러한 연구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젝티브는 탈중앙화된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모듈 형식으로 제공하는 금융 특화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이러한 특화된 메인넷의 강점은 금융 인프라에서 요구되는 높은 처리 속도, 상품 운용에 필요한 유동성, 그리고 새로운 상품을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 형태의 모듈화 운영에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인젝티브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고려대학교는 인젝티브 네트워크의 밸리데이터로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생태계 성장, 그리고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된다. 동시에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포함한 온체인 금융 구조의 국내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한국 시장의 제도적 특성과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 환경을 고려하여 RWA 구조의 실현 가능성, 제도적 정합성, 그리고 시장의 수용성 등을 학술적이고 실무적인 관점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인호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이론 중심의 연구를 넘어 실제 산업과 제도 환경에 적용 가능한 연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적합한 디지털 자산과 RWA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앤드류 강 인젝티브 한국 총괄은 “학술 기관과의 협력이 생태계의 신뢰성과 확장성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협력이 계기가 되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온체인 금융, 스테이블코인, RWA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