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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폭등에 금 ETF 투자 수요 급증

서학개미 투자포럼


최근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금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완화 기조와 국제적인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알려진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 ETF는 올해 들어 10% 이상 상승하였으며, ‘TIGER KRX금현물’ ETF와 ‘SOL 국제금’ ETF 역시 각각 10% 이상 오르며 이러한 금 가격의 상승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KODEX 금액티브’ 역시 1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세가 금 ETF의 상승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ACE KRX금현물 ETF에 대해 996억원어치를, TIGER KRX금현물 ETF에 대해서도 51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금 ETF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ETF의 순자산 규모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은 두 달 만에 1조원이 증가해 최근 4조원을 초과했다. TIGER KRX금현물 ETF도 이달 들어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투자 수요가 널리 퍼지고 있다.

금값은 지난해 70% 이상 급등한 이후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올해 2월 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837.5달러로 마감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같은 날 국제 금 현물 가격 또한 4,831.73달러를 기록하며 5,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금값 급등 현상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높은 물가 수준과 금리 인하 시점의 지연, 달러의 약세, 미국 국채 금리 하락,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그린란드 병합 문제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이 더해져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이를 중장기적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연간 기준으로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외환보유고의 다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이라는 중장기적인 정책 판단에 기반하고 있어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심 연구원은 금 가격이 단기 조정을 거친 후, 강화된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금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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