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2023년 목표 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변화는 범용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의 급등을 바탕으로 한 실적 성장 가능성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55% 증가한 3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27조6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 삼성전자가 진행한 DRAM 공정 전환 및 9세대 NAND 공정 변환, 그리고 증가하는 eSSD 및 서버 DRAM 수요는 메모리 가격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DS)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 17조원에서 올해 1분기 29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290% 성장한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DRAM의 판가는 전년 동기 대비 106%, NAND의 가격 상승률은 91%로 각각 조정되며, 가격 및 수익성의 급등이 고대역폭 메모리(HBM4) 가격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파운드리와 S.LSI(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약 4조원의 영업 적자가 예상되지만,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회복과 12인치 선단 공정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 폭은 축소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 제시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또한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가 DRAM 3사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는 차별화된 상승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 HBM4의 가격 전망 상향 조정, 파운드리 실적 회복 등이 반영되며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보다 실적 및 주가 상승 모멘텀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