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새로운 모멘텀이 될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공급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삼성전기가 올해 영업이익으로 1조31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하며,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매출 또한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12조937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컴포넌트 및 패키지 솔루션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서버 매출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IT 수요에 대한 역성장 우려가 있지만, 서버 랙 구조의 확산으로 인해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MLCC의 연간 평균 가동률은 90%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AI 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수요 또한 상승할 전망이며, 특히 서버 그래픽처리장치(CPU)의 수요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로 인해 하반기부터는 사실상 풀가동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기의 광학솔루션 부문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모듈의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초기 스펙은 기존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유사하겠지만 향후 화소수 증가 등으로 스펙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MLCC 수급환경이 점진적으로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일부 모바일 고객이 분기 단위 계약을 연간 단위 계약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차세대 AI 가속기 기반 서버 랙에 대한 MLCC 탑재량이 급증함에 따라, IT 수요가 성수기에 접어들면 더욱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2일 무라타(Murata)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MLCC의 가동률과 재고 수준, 수급 관련 코멘트에 따라 시장 기대감이 다시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의 앞으로의 행보는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