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의 100% 자회사인 위엔텍이 국내 최초로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폐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폐수 처리 방식에 비해 제조와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폐수 처리 용량을 50% 증가시키고, 에너지 사용량은 동일한 비율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TOC(총유기탄소)와 TN(총질소) 같은 주요 오염 물질의 제거 효율을 각각 50% 이상 높임으로써, 주변 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개선된 기술은 단순한 연구 결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폐수 처리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시스템은 시노펙스의 부산사업장에 설치되어 하루 197톤의 수탁 폐수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대량의 고농도 폐수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박병주 위엔텍 대표는 "이 시스템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받은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기술과 고농도 폐수 처리에 적합한 특허 기술을 동시 적용하여 최적의 성능을 자랑한다"며 "또한, LG화학에서 인수한 PVDF 소재를 적용한 UF 멤브레인 필터와 롯데 케미컬에서 인수한 MBR 필터를 활용하여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UF및 MBR 필터가 정수 처리 및 재이용 분야에서 사용되던 것을 넘어 고농도 폐수 처리에 활용된 첫 사례로, 향후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그 적용 가능성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위엔텍은 내달 초 공장 준공식에 맞춰 본격적으로 이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며, 타 국내 고농도 폐수 수탁 처리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