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DB하이텍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의 5만1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노후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 지원하는 정책) 정책의 효과가 DB하이텍의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DB하이텍은 반도체 제조업체로,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한 730억 원으로, 매출은 9% 증가한 325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DS투자증권은 설명했다. DB하이텍의 매출 비중은 중국 시장이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재 향 매출 역시 60% 이상으로, 이 때문에 가동률이 중국 경기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음을 지적했다.
DS투자증권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컨센서스를 초과한 5.2%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구환신 정책의 효과와 미중 간의 관세 협상이 외부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완화시킨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소비 회복이 중요한 만큼,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가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하고, 하반기에도 보조금 지급을 통해 정책 효과를 지속할 것이라고 공표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촉진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반도체 생산 내재화 추세가 강해지고 있어 결국 DB하이텍의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Texas Instrument의 반덤핑 조사로 인해 DB하이텍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DB하이텍의 자회사 DB월드가 DB메탈을 흡수합병하게 되어, 오는 7월부터 DB메탈의 영업 적자가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DB하이텍의 강한 성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요와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뒷받침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향후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