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최근 부산 소재 물류센터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오피스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2021년 국민연금이 출자한 밸류애드 펀드를 통해 매입한 로지스포인트 암남 물류센터와 무신사 캠퍼스 N1 오피스 두 자산의 매각 절차가 시작됐다.
이번 매각을 주관하는 마스턴투자운용은 JLL코리아와 에스원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였다. 펀드 만기가 내년 말에 도래하지만 매각 준비가 빨리 시작된 이유는 로지스포인트 암남 물류센터의 매각 과정이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물류센터는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온과 저온 시설이 혼합된 대규모 물류센터로, 지상 1층부터 8층까지 총 연면적은 8만5839㎡에 달한다.
현재 5~7층의 상온 시설에는 임차인이 확보되어 있지만, 1~4층의 저온 시설은 여전히 공실 상태로 남아있어 저온 시설에 대한 임차인 모집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로지스포인트 암남 물류센터의 매각은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각가는 5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매각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무신사 캠퍼스 N1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으로, 현재 무신사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자산이다. 이 오피스는 연면적이 약 1만9000㎡이고, 무신사와 10년 이상의 장기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현재 성수동은 패션 및 IT 기업들이 집중된 지역으로, 센터 매각가는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로지스포인트 암남 물류센터와 무신사 캠퍼스 N1 외에도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금 회수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특히, 국민연금이 2017년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한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도 곧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매각 입찰 과정에서 4개의 원매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세한 조건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민연금의 자산 회수 전략은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펀드 관리 효율화를 위한 중요한 행보로 여겨지며, 향후 시장에서의 투자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산 회수 및 매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경우, 국민연금은 향후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