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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하반기 글로벌 증시 코스피와 S&P500 각각 11% 상승 예상…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달러 약세 기대”

서학개미 투자포럼


하나증권의 이재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이 하반기 글로벌 증시는 코스피와 S&P500 지수가 각각 약 11%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실장은 최근 '2025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달러 약세 정책과 미국 장기국채금리 하락이 무역적자 축소와 증시 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 실장은 달러 약세와 미 국채 금리 인하가 주요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여, 한미 증시 모두를 약 11%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레이건 행정부가 1985년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달러인덱스를 큰 폭으로 낮췄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미국의 무역적자가 GDP 대비 3%에 달하는 만큼, 트럼프 정권의 정책이 과거와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점적으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과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경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이 지표는 -3.5%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통화완화 국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S&P500의 기대 수익률은 11.4%에 이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실장은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개 분기 연속 하락할 경우, 이는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은 지수 급락으로 이어진 바 있어, 내년 S&P500이 9.9%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S&P500 내에서도 매출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서비스나우, 팔로알토네트웍스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과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넷플릭스 같은 미디어 기업들이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또한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한국 증시는 이러한 매크로 환경에서 역사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회복되며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근거이다. 이 실장은 코스피 기대 수익률이 각각 6.0%와 5.2%를 합산하여 11.2%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최근 38조 원 규모를 순매도했으나, 지난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원화 약세가 안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4조 원 규모를 순매수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만약 달러 약세와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된다면,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에 더욱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실장은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대표 종목으로 포스코홀딩스, 네이버, 크래프톤, LG화학 등을 언급하며, 향후 투자 헤게모니가 IT 가전, 지주 및 상사, 운송, 증권 및 조선 업종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결국 하반기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1980년대 플라자 합의와 유사한 분위기 속에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이 맞물릴 경우, 코스피와 S&P500 모두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이 실장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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