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가 한국의 주요 산업 실적을 계량화한 새로운 지표인 'NICE 산업전망 Index'를 발표했다. 본 지표는 올해 한국의 산업 구조와 실물경기 방향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나신평은 이 지수를 바탕으로 전체 14개 산업의 매출과 수익성 전망을 제시하며, 한국 경제의 변화에 대한 예측을 구체화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 철강,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의 공급과잉 문제로 인해 매출지수가 119.3으로 전년도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급 불균형과 잉여 재고의 수출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에 근거한다. 나신평은 "중국의 공급과잉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중국 내 생산설비의 과잉과 내수 시장의 위축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반도체, 조선, 자동차 산업은 미국의 정책 변화의 영향을 받으며 매출지수가 166.9로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성장 속도는 둔화되며 영업수익성 지수는 10.0%로 지난해의 10.9%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즉, 미국의 정책적 변화가 이들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겠지만, 과거에 비해 그 세기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수경기가 반영되는 유통, 항공, 건설 산업군은 매출지수가 125.9로 전년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통업은 민간소비 회복으로 개선 가능성이 있으나, 건설과 항공 분야는 수요 위축과 구조조정의 여파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산업의 수익성 지수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며, 영업수익성 지수는 3.3%(전년 2.0%)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NICE 산업전망 Index는 국내 14개 핵심 산업군과 이를 대표하는 대기업 78곳의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반영하여 산출되었다. 이러한 지표는 한국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 요소들을 진단하고 향후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