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란전쟁 종전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협상과 관련해 강한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협상 진전을 시사한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02% 오른 7520.36,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26674.73에 마감하였다. 또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6% 상승한 50044.28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미국의 3대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이란과 미국 간의 종전협상은 막판 긴장감 속에서도 양국 간 MOU(양해각서)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MOU 초안에는 미군이 해상 봉쇄를 풀고, 이란에서 철수하며, 호르무즈 해협은 한 달 내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 백악관은 이러한 내용을 즉각적으로 부인하면서도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4.29달러로, 전일 대비 5.3%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88.68달러로, 전일 대비 5.6% 내렸다. 이처럼 유가가 급락한 것은 전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지금까지 이란 측이 우리의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이 우리에게 줘야 할 것들을 주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 이란의 농축 우라늄 처리 및 이란에 대한 금융 제재 완화와 같은 주요 이슈에 대해 '레드라인'을 분명히 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외교가 항상 첫 번째 선택지”라고 강조하며 대화를 통한 합의에 무게를 두었다. 그는 향후 몇 시간 또는 며칠 내에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이란전쟁의 종전 기대감은 미국 및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세계 경제에 더욱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