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현대해상 주가가 이달 들어 29%대 급등했다. 도수치료 보험금 청구 감소가 손해율을 낮추고, 금리 상승이 K-ICS 비율을 끌어올리며 손보주 실적과 주가에 반영된 배경을 짚었다.
한화손보 29%·현대해상 29% 급등, 도수치료가 갈랐다

한화손해보험·현대해상 주가가 이달 들어 29%대 급등했고 DB손해보험도 13% 넘게 올랐다.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지정되며 보험금 청구가 줄고, 금리 상승으로 보험부채 부담이 가벼워지며 자본여력이 확충된 게 2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주가 강세로 이어졌다.
한화손해보험·현대해상 급등을 이끈 두 요인
- 한화손해보험·현대해상 주가가 이달 들어 29%대 급등, DB손해보험도 13.25% 상승했다
- 도수치료의 관리급여 지정으로 2분기 각 사 도수치료 보험금 청구가 평균 40%가량 줄며 손해율이 개선됐다
- 금리 상승으로 보험부채 현재가치가 줄어 K-ICS 비율이 개선됐고, 현대해상은 이를 바탕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손보주는 왜 한달 새 30% 가까이 뛰었나
한국거래소 집계로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29.86%, 현대해상 주가는 29.39% 급등했다. DB손해보험 주가도 13.25% 올랐다. 2분기 주요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이 일제히 하락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게 배경이다.
- 한화손해보험 +29.86%, 현대해상 +29.39%, DB손해보험 +13.25%(8월 21일까지 기준)
- 현대해상은 자본비율 개선을 발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도수치료 관리급여 지정이 손해율을 어떻게 낮췄나
지난 7월부터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지정되면서 진료 수가와 치료 횟수가 제한됐고, 그만큼 보험금 지급이 줄어 예상 손해율과 실제 손해율의 차이(예실차)에 곧바로 반영됐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7월부터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지정되면서 도수치료 보험금 청구 감소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에 3분기 손해율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신계약 경쟁을 지양하고 있는 것도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일평균 도수치료 청구 금액은 4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DB손해보험은 3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현대해상은 6억5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줄었다. 세 회사 평균 감소폭은 약 40%다.
- 삼성화재 일평균 청구액 4억5000만원→1억원, DB손해보험 3억3000만원→2억원, 현대해상 6억5000만원→4억원
K-ICS 비율 개선은 주가에 어떻게 반영됐나
금리가 오르면 보험부채의 현재가치가 줄어 순자산이 늘고, 이는 보험사 자본 적정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의 가용자본 확대로 이어진다.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 비율이 커진다는 뜻이다.
현대해상은 이 K-ICS 비율이 최근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손해율 하락과 자본여력 확충이 겹치며 실적과 주가 양쪽에서 동시에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 금리 상승 → 보험부채 현재가치 감소 → 순자산 증가 → K-ICS 비율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기사는 설명한다
3분기 실적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박혜진 연구원은 도수치료 청구 감소 효과가 예상보다 커 3분기 손해율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손해율과 각 사 도수치료 청구 금액 추이가 이달 상승분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잣대다.
- 3분기 손해보험사 실적 발표에서 손해율과 K-ICS 비율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우진엔텍 거래정지 해제, 10월 16일 매매 재개 예정
우진엔텍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돼 10월 16일 매매거래 재개를 앞뒀습니다. 거래정지 사유와 결정의 의미, 발전소 안에서 수행하는 원전·화력 정비 사업을 짚습니다.
시지트로닉스 유상증자, 30만3,173주 일반공모로 운영자금 마련
시지트로닉스가 신주 30만3,173주를 2,515원에 일반공모해 운영자금을 조달합니다. 10월 19일 청약과 11월 6일 상장 일정, 센서 사업의 공급 조건을 짚습니다.
바른손이앤에이 상장폐지 우려, 시가총액 미달 유예와는 별개 조건
바른손이앤에이 상장폐지 우려 안내의 핵심은 종가 1,000원과 연속 45거래일 조건입니다. 10월 7일 집계와 영화·판권·전시 사업을 함께 짚습니다.
형지글로벌 상장폐지 우려 안내, 1,000원을 연속 45거래일 유지해야
형지글로벌의 10월 15일 주가 미달 상장폐지 우려 안내. 1,000원·연속 45거래일 조건과 10월 7일 집계, 까스텔바작에서 에스콰이아로 넓어진 사업을 짚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