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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블랙프라이데이'로 변모…세제 개편안 실망에 급락

서학개미 투자포럼


1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며 한 달 전 종가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는 증세와 관세, 환율 등 세 가지 주요 악재가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제 개편안에서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 조정된 것이 투자자들의 실망을 초래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변화로 인해 대주주가 부담해야 할 세금 대상이 확대되면서 연말 매물 폭탄 우려가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오다 최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6월 4일 2770.84에서 7월 30일엔 3254.47로 상승한 후, 8월 1일에는 126.03포인트 하락하며 7월 초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투자자들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세제 개편안 실망으로 무너졌다고 보고 있다.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또 다른 요소는 미국 달러의 강세다. 달러인덱스가 석 달 만에 100을 돌파하며 원화는 1400원대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이탈하기 시작했고, 이는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을 증가시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켰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6565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순매수세로 인해 두 달 간 500포인트 상승한 시장의 조정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세제 개편안에 포함된 각종 증세 조치가 종목별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법인세율이 모든 과세표준 구간에서 일괄적으로 1%포인트 인상되는 반면, 금융업계에는 교육세 부과 방식이 변경되어 세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안도 최종 발표안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실망감을 안겼다.

전문가들은 세제 개편안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며, 새로운 관세 정책도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증시는 정치적 논의 과정에서 또 다른 현실적 문제에 부딪혔고, 이는 결국 차익 실현 매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밖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미용성형 부문 세금 환급 조세특례 제도가 종료되면서 관련 주식들이 하한가에 도달하는 등 증세 피해주가 나타났다. 이러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는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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