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최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 손실이 421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하며 충격적인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적자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하이브 측은 이날 오후 4시에 발표한 주주 서한을 통해 적자의 원인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으나, 기대했던 반성과 대책보다는 향후 긍정적인 전망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브는 대디 양키가 문경새재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와 문화적 가치를 강조하고자 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매출 부진과 주가 하락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보다 이러한 느낌 제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이브는 이번 분기의 적자를 설명하면서 "문경새재 실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문경새재 실적이란, 일회성 비용을 줄이면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하이브가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나타낸다. 김지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인 남성 그룹 코르티스와 라틴 아티스트 3팀의 데뷔 비용이 각각 430억원 소요된 것과 하이브 아메리카의 예상치 못한 효율화 비용이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하이브는 BTS를 통한 실적 회복 기대감을 내세우고 있으며, 많은 증권사들은 하이브의 목표 주가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iM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하이브의 목표 주가를 올린 것은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하이브는 현재 힘든 상황을 겪고 있지만, 일회성 비용을 극복하고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BTS의 컴백과 함께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변화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