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이 유럽 방산 고객사인 엘메트 인터내셔널(Elmet International SRL)과 약 1548만 달러(한화 약 227억원) 규모의 방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성하이텍의 최근 매출액 대비 약 24.4%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10월까지로 설정되어 있다. 이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부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3~5년간 글로벌 방위산업이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동과 우크라이나 지역에서의 무기 재고 소진으로 인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재고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 설명한다. 대성하이텍이 공급하는 부품은 기존 미사일 부품보다 높은 정밀도와 파편 시뮬레이션 기준을 충족하는 차세대 미사일 부품이다. 이러한 특성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밀 타격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최근 글로벌 방산 트렌드와 잘 부합한다.
대성하이텍은 로봇, 미사일, 드론 등 고난도 부품 제작에 필요한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공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정밀 절삭 및 가공 기술 기반으로 하여 기존 단조 기반 부품보다 공차, 내구성, 경량화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국제 방산 프로젝트의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루마니아 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통해 방산 부품의 생산 체계를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는 초정밀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의 후속 물량뿐 아니라 로봇, 드론, 우주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추가 성과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대성하이텍은 최근 방산 부문 글로벌 공급망 진입 지원 사업(GVC 30)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이로 인해 향후 2년간 최대 50억원의 정부 및 기관 자금을 지원받게 되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진입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방산 로봇과 드론 관련 부품 개발에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대성하이텍의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방산 부품 생산 확대와 함께 로봇 및 드론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