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2026년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 메모리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HBM4 제품은 엔비디아 시스템인패키지(SiP) 테스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2026년 HBM4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차세대 엔비디아 AI 서버 메모리인 소캠2(SOCAMM2)의 공급량은 약 100억 기가바이트(Gb)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26년에는 삼성전자 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12억Gb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HBM4의 비중은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급증하여 2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2세대 소캠(1b D램)은 전작 대비 20%의 전력 효율이 향상되었고, 용량은 50% 이상 확대된 특징이 있다. 이 D램은 기판위에 온보드 형태로 배치 가능해 기존의 저전력 D램보다 성능과 효율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러한 혁신은 산업 내에서 제2의 HBM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엔비디아 'GTC 2025'에서 처음 공개된 소캠은 AI 메모리 분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KB증권은 2026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D램 가격 상승과 HBM 출하 증가로 100조원에 근접하여 전년 대비 1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문형반도체(ASIC) 업체들의 HBM3E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엔비디아의 HBM4 공급망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언급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은 올해 16%에서 내년 35%로 두 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 D램 기업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뢰를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