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5일 장중 8만1023달러까지 오르며 3개월 만에 최고 시가를 썼다. 이더리움은 개장 후 되레 밀렸다.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 이더리움은 왜 못 따라갔나

비트코인이 25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8만1023달러까지 오르며 최근 석 달 사이 가장 높은 시가를 기록했다.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와 코인 관련 입법 기대가 겹쳤지만, 이더리움은 같은 날 개장 후 오히려 소폭 밀렸다. 다만 최근 1주·1개월 상승률은 이더리움이 더 높아, 두 코인의 차이는 기간을 나눠 봐야 드러난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최근 상승률 비교
- 비트코인의 최근 1주 개장가 상승률은 22.4%, 1개월은 23.2%다.
- 이더리움의 최근 1주 개장가 상승률은 29.8%, 1개월은 33.4%로 비트코인보다 높다.
- 이더리움 사상 최고가는 작년 8월24일 기록한 4953.73달러다.
- 재무부는 장기 국채 바이백 세션당 최대 규모를 40억달러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왜 갑자기 8만달러를 넘었나
비트코인은 25일 개장가 7만8982.27달러로 전날보다 1.6% 높게 출발한 뒤 오전 한때 8만1023.41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내려왔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8시17분 기준 가격은 7만9038.31달러였다.
상승의 배경으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하나는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프로그램의 세션당 최대 규모를 40억달러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인베이스·로빈후드 관계자들과 만난 뒤 크립토 관련 법안이 결국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점이다.

이더리움은 왜 비트코인만큼 못 갔나
이더리움은 이날 2482.37달러로 개장해 전날보다 0.8% 오르는 데 그쳤고, 오전 8시17분 기준으로는 2475.53달러까지 되레 밀렸다. 같은 시간대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간 것과 대비된다.
기간별 상승률로 보면 이더리움의 최근 1주 개장가 기준 상승폭은 29.8%, 1개월은 33.4%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1주 22.4%, 1개월 23.2%)보다 오히려 크다. 다만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작년 8월24일 4953.73달러) 대비로는 1년 개장가가 48.1% 낮은 반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작년 10월6일 12만8198.07달러) 대비 1년 개장가 하락폭이 30.4%로 이더리움보다 낙폭이 작다.
원화로 살 때 이 시세를 그대로 믿어도 되나
이번에 나온 가격들은 모두 달러 표시 시세다. 국내 거래소에서 보는 원화 시세는 같은 자산이라도 환율과 거래소별 수급에 따라 달러 시세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국채 바이백 확대와 크립토 법안의 진행 상황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와 백악관발 크립토 입법 기대가 실제 정책·법안으로 구체화되는지가 이후 가격 흐름을 가늠할 변수다. 두 요인 모두 아직 발표·기대 단계이며, 법안 통과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기사는 투자 조언이 아니며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므로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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