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최근 한 달 38.71% 수익률로 K뷰티 ETF 중 1위에 올랐다. 실리콘투·한국콜마·에이피알 집중 편입 전략이 갈랐다.
K뷰티 화장품ETF 한달 수익률 38%, SOL 1위

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최근 한 달 38.71% 수익률로 국내 화장품·피부미용 관련주를 담은 K뷰티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함께 급등한 ETF 사이에서도 실리콘투·한국콜마·에이피알 등 K뷰티 대장주를 얼마나 담았느냐에 따라 격차가 벌어졌다.
K뷰티 ETF 수익률과 대장주 2분기 실적
- TIGER 화장품은 최근 1개월 32.02%, HANARO K-뷰티는 25.21% 수익률을 기록했다.
- 에이피알은 2분기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을 냈고 시가총액은 16조원을 넘는다.
- 실리콘투는 2분기 영업이익 8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 한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OL 화장품ETF, 왜 38%나 뛰었나
신한자산운용의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유통·ODM·브랜드 세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1등주를 집중적으로 담아 최근 1개월 수익률 38.71%를 기록했다. 실리콘투(유통) 21.69%, 한국콜마(ODM) 20.13%, 에이피알(브랜드) 17.2%를 편입해 상위 3개 종목 비중만 60%에 가깝다.
이 세 회사는 모두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냈다. 에이피알은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을 기록했고, 한국콜마는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 효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실리콘투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 830억원을 시현했다.

국내 계좌로 바로 담는 ETF, TIGER·HANARO는 무엇을 다르게 편입했나
SOL·TIGER·HANARO 모두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라 해외 상품과 달리 별도 환전이나 매수 제한 없이 일반 증권계좌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다.
다만 담은 종목 비중에 따라 수익률이 갈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은 코스맥스·한국콜마·실리콘투 세 종목 합산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며 최근 1개월 32.02%를 기록했다. 반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K-뷰티는 에이피알(16.54%), 아모레퍼시픽(14.93%), LG생활건강(10.32%) 등 대형 브랜드사 비중이 높았고, 수익률은 25.21%로 세 ETF 중 가장 낮았다.

K뷰티 실적은 왜 이렇게 좋았나
수출 호조와 외국인 관광객의 K뷰티 쇼핑 증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뷰티의 성장은 이제 단순한 수출 호황을 넘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밸류체인 전반의 성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전체 화장품 수입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한국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데, 현재 K뷰티의 성장은 시장 자체의 호황보다 기존 경쟁사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랜드→유통→ODM→용기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반이 동조화되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초 나올 화장품 수출 통계, 그때 확인할 것
9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증가세가 다음 달 발표될 통계에서도 유지되는지가 ETF 수익률 흐름을 가늠할 다음 확인 포인트다. 증권가는 K뷰티 상승 랠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수출 증가세와 기업 실적이 동반될 때 성립하는 전망이다.
이 기사는 특정 ETF나 종목의 매수를 권하지 않는다. K뷰티 관련주 실적과 수출 증가세가 꺾이면 ETF 수익률도 빠르게 반전될 수 있으며, 종목별 편입 비중에 따라 손실 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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