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관련 주식이 2024년에 예정된 대규모 경기부양책 이전의 수준으로 후퇴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신축주택 가격 지표에 따르면, 5월에 전국 70개 도시의 평균 신축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4월의 감소폭인 0.19%보다 더욱 악화된 수치로, 특히 3, 4선 도시들에서의 집값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KKR은 중국 부동산 문제를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난제로 언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5월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주가지수는 이날 장중 최대 2.1% 하락했다. 개별 주식에서도 수낙차이나홀딩스는 6%, 스마오그룹은 4.4%의 급락을 경험했다.
지난 몇 달간 정부가 비상적인 금융 및 통화 완화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방어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열풍에 따라 자금이 기술주와 반도체주로 대거 유입되면서 부동산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선 도시의 신축 주택 가격은 0.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3선 및 4선 도시들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제프 장은 "고급 도시의 주택가격은 개선되고 있지만, 지방 중소도시의 가격 회복은 느릴 것"이라며 향후 3~4선 도시의 주택 가격이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전국 신축주택 가격의 바닥이 확인되기까지는 2027년 이전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업종의 침체는 KKR의 분석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등 디지털 산업이 중국의 성장률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부동산의 침체가 올해 성장률을 1.0%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2023년 경제 성장률이 4.6%에서 2027년에는 4.4%로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은 향후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며, 다가오는 반기 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영 부동산 개발사인 완커는 1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KKR과 같은 글로벌 투자 기관도 보다 비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주식, 2024년 경기부양책 이전 수준으로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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