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 젊은 층의 친구와의 모임 비용이 새로운 재정적 압박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평균 매달 250달러, 즉 약 35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지난 6개월 동안 평균 1775달러(약 250만원)를, 여성은 1250달러(약 175만원)를 소모했다. 두 성별 모두 6개월 동안의 지출 중간값은 750달러(약 105만원)로 집계됐다.
이러한 '우정 모임비'는 물가 상승과 함께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조사에 응답한 22%가 '약속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25%는 '물가 상승으로 친구들과의 활동이 더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이 점은 재정 건전성과 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Z세대는 외로움과 소외감을 피하기 위해 여전히 모임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이들의 재정적 압박은 심각하다. 조사 결과, 69%의 응답자가 최소 주 1회는 친구와 직접 만나려 한다고 밝혔다. 얼라이뱅크의 재무 관리 총괄 책임자는 "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는 개인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친구들과의 금전적 상황을 솔직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임 비용을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기획적으로 지출을 관리하는 것이 친구 관계와 재정을 동시에 지키는 방법으로 제안되고 있다. 월간 모임을 위한 예산을 미리 마련하면 부담 없이 약속에 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하며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물가가 상승하면서 외식비 및 모임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외식비가 3.2%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임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0.4%가 외식비부터 줄이겠다고 밝혔고, 상대적으로 필요도가 낮은 항목에서부터 지출을 통제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에 따라 '모임 통장' 같은 금융 서비스의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모임 통장은 회비를 한 곳에 모아 예산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용을 절감하려는 시도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한국 모두에서 Z세대는 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은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 보인다.
"친구 만나는데 한 달에 35만원 지출…'우정 모임비' 압박에 美Z세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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