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골퍼 윤이나가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15일 전남 해남군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자신의 후반 부진 징크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올해 출전한 22개 대회 중 단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한 그는, 14개의 대회에서 컷 탈락이라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대회들에서는 좋은 시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성적이 미흡했다.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8위를 기록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공동 42위로 마무리했다. 상하이에서 열린 뷰익 LPGA 대회에서도 2라운드에선 2위를 기록했지만, 3라운드에서의 난조로 결국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윤이나는 "최근 3, 4라운드에서 힘을 못 쓰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조급함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 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위치하게 되면 욕심이 앞섰던 것 같다"며 “이제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간직한 ‘후반 징크스’를 이번 대회에서 꼭 깨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고, "이번 대회에서 그 징크스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 경험이 나를 성장시키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대회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자신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좀 더 믿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230만 달러로, 선수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가 후반 징크스를 깨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